마구마구를 오랫동안 했다고 한다면, 다들 이 83 이길환카드에는 많은 추억이 있을 듯 하다.15승 7패 4세이브 방어율 2.51로 스페셜을 받았지만 마구마구초창기 동안, 83 이길환은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한 카드였다.
마구마구 초기에는 가뻥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커브를 던지기가 쉽지 않았고 주로 배트를 제낄 수 있는 고속슬라이더나 포심이 대세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력과 컨트롤만 좋고 구속도 낮고 슬라이더도 잘 꺽이지 않았던 이길환이 묻힌 것은 당연했다.
이길환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구질패치이후. 구질추가로 인해 슬로우커브와 V-투심을 장착하게 되었는데, 누가 먼저 쓰기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몸쪽 위 v투심과 카운트잡은 슬로우커브를 공략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러자 너도나도 이길환을 사기시작했고 빠르게 유행으로 번져나갔다.
지금이야 슬로우커브의 위력이 많이 감소하고 투구패턴이 “너무나도” 익숙해져서 공략하기 어렵지 않지만 83 이길환을 처음만나서 완투패했을 때는 눈이 동그래졌었다. 83 이길환을 처음 발굴한 사람은 어디사는 누구였을까. 지금도 궁금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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