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슬픈 기억

 

갑작스레 대학교 1학년 시절의 웃지못할 기억이 떠올라 몇자 적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아침 6시50분에 등교해서 밤 12시30분까지 학교에 잡혀있어야하는 지방 출신이여서

대학으로의 진학은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자유 그 자체였지요..

어떤 녀석은 흡연 6개월만에 폐암초기가 되고 어떤 녀석은 술을 너무 마셔서 위에 구멍이 나고...ㅋㅋ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쩝

저는 건강상에 문제는 없었지만...................

때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집에 내려가 있는동안에 생긴 사건입니다.

A학점이라고는 교양과목중 체육(테니스)가 전부였고 학교는 두달이 지나서야 도서관이 어디인지 알게 되었으니...쩝

암튼 성적표가 날아오게 되었는데....

저희 학교는 몇몇 과목이 P 와 NP 로 나왔습니다.

P는 PASS 즉 이수했음을 가리키고

NP는 NO PASS 즉 다시 들어라를 나타냅니다.

문제는 제가 NP가 세개였다는 사실이지요....ㅠㅠ

아버지께서 물으셨습니다.

P 가 패스라면 NP는 뭐니....

저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어쩌지?? 어쩌나.... 학비는 좀 비싼가..ㅠㅠ"

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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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NICE PASS 입니다.

저 이번학기에 B급 장학금 받아요~~~~

전 저희 실수로... 여름방학내내 고속도로 현장에서 60일간 노가다를 뛰어야만 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