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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가 미네르바를 몽블랑에 붙인 건 실수...보메에 붙였어야

· 댓글개 · potatochip

 

  

 

 

이것들은 '우리도 이런 거 만들 수 있어염 뿌우'에 가까운 것들이긴 한데...무튼 현행 고급 라인임

 

 

80년대에 리치몬드 그룹의 모태가 만들어질 때 까르띠에 피아제 보메 이렇게 셋이서 만들었음

 

셋이 시계 측면에서는 비슷한 급이었다는 거지(물론 보메가 조금 떨어지긴 했겠다만)

 

보메는 한 번도 최고급 시계는 아니었지만 언제나 고급 시계 브랜드였어

 

7번째로 오래된 시계 브랜드이기도 하고

 

2000년대에 대중센세께서 스위스를 방문하셨을 때 스위스 대통령이 보메를 선물해준 것도 그렇고...

 

하지만 2000년 중반부터 흔들리고 2010년부터 급 하락을 시작하더니 지금은 론진-몽블랑 등과 함께 그냥저냥 고급 에타 박아서 파는 시계 브랜드가 되어버림

 

이게 왜 이렇게 된 거냐면 리치몬드에서 미네르바를 사다가 몽블랑에 붙여주고

 

 

'우리 몽블랑이 이런 고급 시계를 만듭니다!' 하면서 몽블랑 - 보메 순으로 서열을 만드려고 했는데

 

결과는 폭망

 

쉬운 예로 노모스에서

 

 

이런 거 만든다고 누가 사냐?

 

마찬가지로 몽블랑도 거의 못 팔았어

 

이유는 이제 갓 20년도 안 된 브랜드 시계에 수천~억대의 돈을 내는 건 아무리 부자라도 ? 일 수밖에 없기 때문

 

결과적으로 몽블랑은 리테일가 150대 오토매틱(트레디션 라인)을 팔아야 하는 브랜드가 되어버렸지


과거보다도 하락...

 

주력 중에서 고급 라인(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라인)이 200~300대가 되었고

 

 

보메는 괜히 브랜드 서열놀음에 껴서 탑급 쓰던 애들(당시 까르띠에, IWC, 태그 등등이 비슷한 부류)이 엘라보레급 무브에 그냥저냥 중고급 케이싱 해서 파는 애들이랑 비슷하게 강등됨 


10년 사이에 브랜드 가치가 급하락해버렸지

 

 

미네르바를 보메가 폭망하기 전에 보메에 줬다면...당시 보메는 최고급은 아니어도 고급 시계 브랜드였고

 

망하기 전 비슷한 급이었던 태그, IWC 등과 비슷한 등급에 안착할 수 있었을 거야

 

몽블랑은 잘 나가던 스타, 마이스튁 라인 정비해서 론진 정도랑 잘 싸우게 만들었어야 했음

 

 

하지만 리치몬드의 판단 실수로 인하여 몽블랑(순위권에도 없음)은 이도저도 아닌 중급 브랜드가 되었고 가만히 있던 보메 브랜드 가치만 망해버림...



최근들어 IWC 전 대표 들이고 재정비해서 다시 도약 시도중이라고 하니 지켜보기는 해야겠으나 많이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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