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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 배구 v리그 중간결산 (7) 대한항공, 드디어 우승?

· 댓글개 · potatochip


올 시즌 어마어마한 화력을 보여줬던 대한항공 - 모리스님 캡쳐사진


 
 올해(4라운드시작)
작년(2009-2010) 
전          적  16승 4패(5위)   25승 11패(3위)
공          격  51.99%(1위)  50.90%(3위)
속          공  57.14%(1위)  56.12%(2위)
블   로   킹  세트당 2.86(3위)  세트당  2.94(2위)
리   시   브  59.83%(1위)  66.91%(2위)
서          브  1.08(1위)   세트당 0.77(3위)
디          그  10.67(3위)  디그 11.69(2위)

주요선수 : 에반(서브1위, 득점3위, 오픈5위, 후위공격 5위) 김학민(공격2위) 이영택(블록 7위, 속공 6위)  최부식(수비1위) 신경수 곽승석 한선수 신영수 김주완 진상헌 장광균



김형우의 부상

   올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대한항공의 불안요소는 센터였습니다. 작년 속공 3위 블로킹 7위의 김형우가 부상을 당하면서 대한항공의 센터 계획이 크게 헝클어졌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대한항공은 센터유망주 권혁모를 상무로 입대시키고 그 공백을 진상헌+김형우+복귀선수로 메울 생각이었죠. 그러나 김형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당장 주전센터자리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대한항공은 급하게 전력분석관 이영택와 신경수를 코트에 복귀시킵니다.



항공 자켓이라는데, 디자인을 조금만 더 손질하고 구단 배지 정도 달면 잘 팔릴 것 같네요.


이륙 뒤 고고도 비행

 시즌이 시작되고 부진하리라 생각됐던 센터포지션은 신경수와 이영택이 화려하게 부활하며 대한항공의 강점이 되었습니다. 또한 용병 에반은 가빈처럼 각종 이단연결을 모두 처리하는 괴물같은 활약은 아니었지만 서브를 비롯한 각종 공격력에서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선보였지요. 한선수는 경험이 쌓이면서 서브 뿐 아니라 러닝세트비율도 늘어났으며 김학민, 최부식도 최전성기가 찾아왔습니다. 

  무엇보다 항공이 얻은 대박은 곽승석이었습니다. 곽승석의 합류로 대한항공은 그렇게 염원하던 교체카드가 필요없는 레프트를 확보하게 됩니다. 1위를 향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이었죠. 
  
  1R까지만 해도 반짝 활약이 아니냐 의구심을 보내는 사람도 있었지만 2R 3R 계속해서 뛰어난 팀기록을 바탕으로 1위자리를 유지하자 그제서야 사람들은 "이번에는 혹시...? 드디어 항공이..?"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라운드 4순위로 항공에 입단한 곽승석

 
우승의 꿈
  
   오늘(2월 13일) 현대캐피탈이 삼성에게 3:2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면서 항공입장에서는 아쉽게도 2위 현대와의 승차가 벌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항공은 정규시즌 첫우승이 한박자 더 늦춰졌지요. 
  
  항공에게 있어 남은 4,5라운드의 과제는 에반 페이텍의 라이트포지션입니다. 에반은 체력부족인지 아니면 분석을 당해서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각종 수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에반의 부진에서 생긴 공격력 하락을 신영수나 김학민, 곽승석, 장광균 선수가 잘 메워줄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포텐셜 순위

1. 곽승석(L)
  올해 최고 대박이 아닌가 싶다. 안정된 리시브를 베이스로 강서브와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갖췄다. 리시브도 좋은데 신장이 190cm로 전위에서도 블록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큰 강점이다. 이른바 만능형 살림꾼스타일. 이미 완성형에 선수라 포텐셜 순위에 넣지 않으려고 했지만 대한항공은 최근 신인을 적게 지명한 터라 넣게 되었다.
   
2. 신영수(L/R)
  신영수가 무슨 유망주냐! 라고 한다면 할말 없지만 신영수의 기대치는 로테이션 선수가 아니었다. 하드웨어는 특 A급이나 그동안 멘탈문제를 계속 지적받아왔다. 개인적으로는 멘탈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시점에 자기도 모르는 버릇같은 것 때문에 밸런스가 흠집나는 느낌인데..어쨋건 이번에 에반이 체력저하로 인한 부진을 겪으면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 기회를 잘 살리길.

2. 권혁모(C)
   2미터 장신 센터이다. 현재 상무 복무중. 강력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서브, 블로킹, 속공 모두 우수한 포텐셜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됨. 그러나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아직 자잘한 실수가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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