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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선 한국 역사교육 저거 어떻게 쥐어박고 싶다는 데

· 댓글개 · potatochip

한국의 역사교육 실태를 비판하며 나온 화면

독일의 역사교육 실태



그러나...



현실


1. 아돌프 히틀러가 독재자였다는 사실을 모른다. 1/2



2. 서독이 민주주의 국가였다는 사실을 모른다. 1/2



3. 동독이 전체주의 국가였다는 사실을 모른다. 2/3



4. 나치 독일, 동·서독, 통일 독일의 인권 수준은 같다. 1/3




일단 역사지식은 

고등학교 필수수업시간 늘린다고 되는 게 아님..^^


대한민국은 역사교육이 부족한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그이전에 역사교육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 않다.

[실용성이 없다 국영수만세]

[현실과 동떨어져있다. 영어만세]


단적으로는 

[위인의 경우 존경받는 점만 부각되서 헛바람 들어갈 수도 있다. 학생들은 유교가 뭔지는 몰라도 한국사교육에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것은 느낀댄다.]


 과거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고등학생이 받는 한국사교육은 [대한민국 국가를 유지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서술되었다. 개인이 국가에 헌신한다고 해서 국가가 개인의 헌신에 보답하고 기억해주는 것은 아니다. 라고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국사책, 본적이 있는가? 국사책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국가 구성원은 ~와 같은 역사관를 최초인식시켜야 한다. 라는 목적성을 깔고 들어갈 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그래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았던 과거에는 한국사교육을 받는 고등학생이 대학생이 되어서 아! 이런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구나!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각종 기술이 발달되면서, 고등학생들에게 학교에서 가르치는 국사는 드럽게 재미가 없게 되었다. 고등학생들이 접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고 심화내용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과거 역사에 연장선상에 있는 사회현상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딩역덕

 지금도 인터넷에서는 친일파 후손들이 땅 되돌려달라는 소송을 걸었다는 뉴스소식과 그에 따른 옳고그름에 대한 한탄댓글, 친일파들이 잘먹고 잘살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폐지주우러 다닌다더라- 같은 그럴듯한 예제를 통한 자극적 인터넷괴담, 설득성있게 전개하는 역사토론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한 환경에 익숙한 고등학생들이 ~와 같이 역사를 인식해 줬으면 좋겠다 라는 관점을 넘어 ~하게 여겨라, ~로 생각해라 식으로 서술된 교과서를 외우라고 시키면 점수를 위해서 외우기야 하겠지만 엄청난 현실괴리를 느낄 것이다. 한마디로 머리가 커졌다. 특히 논란의 여지가 많은 근현대사의 경우 오히려 선동이나 주입으로 생각해 국사교과서에 쓰인 서술을 공격대상으로 보고 반박거리 찾으러 인터넷이나 돌아다니지 않으면 다행이다. 후 새드


그러므로 [교양있는 국민양성을 위한] 역사지식을 효과적으로 주입하기 위해서는

1. 일단 역사지식의 양은 교육시간을 늘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대학입시/내신성적 등의 당근만 있으면 된다. 대한민국 고등교육은 당근만 있으면 가르치지 않은 지식도 가져다 외운다. 국영수합친만큼 국사점수를 내신에 반영했으면 국사교육이 부족하다는 말이 나왔을까?

2. 선거연령 낮추자는 얘기나올 때마다 고등학생들은 선동이나 일시적인 유행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으니 안된다 라는 주장이 꼭 나오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과거의 고등학생들보다 받아들인 정보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그 대부분은 자극적이거나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들이라 고등학교 때 현재와 같이 암기식 역사교육을 하면 역사지식은 늘어날지 모르겠지만 국사교육의 목적달성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매우매우크다.

3. 따라서 국민양성이라는 역사교육의 목적을 하고자 한다면 한국사지식을 주입할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시수를 몽땅 중학교로 옮기고 중학교 내신에서 차지하는 역사과목의 비중을 대폭늘려서라도 고등학생이 아닌 교과서에 수긍할만한 중학생 나이에서 필수과목 한꺼번에 역사지식을 때려박아야한다. 필요하다면 초등학교 사회과목에서 국사를 따로 분리해서 기본 관점을 주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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