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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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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동생의 잠꼬대

    동생의 잠꼬대 나랑 내 동생 잠꼬대를 좀 하는 편이예요음..보통 사람보다 좀 자주하지요-_a 근데 나보다 내 동생이 잠꼬대가 좀 더 심한편이예요.거의 몽유병 수준이랄까; 에피소드1. 허우적대는 건 기본.. 어느 날 밤 저는 얌전히 독서를 하고 있었고,동생은 일찍 잠이 들었는데 동생이 갑자기 허공에 팔을 내젓더니; "지구의....지구의 열쇠를 찾아줘!!!" 라고 막 소리치는 거예요-_; .....지구의 열쇠?;....이때부터 지구 시리즈가 시작됩니다; 에피소드2. 항상 동생은 저보다 일찍 잠이 드는데요 이날도 저는 멀뚱 멀뚱 뒹굴고 있었고동생은 이빨갈고- 뒤척뒤척하고- [여자애가 잠버릇이 참...] 코골고 난리도 아니었죠-_;그러더니 갑자기..허컹허허헝; [정말 이런소리;] 이상한 소리를 내는거예요-_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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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1977년 열 다섯

    1977년 열 다섯..내삶이 비뚤어진 운명을 향하여 걷기 시작하던 그때.. 딸이 귀하던 우리 집안의 마흔둥이였던 난그 당시에도 공주님 처럼 남 부러울것 없는 생활 했었다 교육자이셨던 아버지는 개인 교습을 시켜주신다 하였고 곧바로 전라도에서 유학을 온 대학생 오빠에게 과외를 받았다 사춘기였던 나에게 대학생이란 거대한 신분의 오빠는처음 보는 순간 나의 시선을 뺏기에 충분했었다 그러면서도 집안 형편으로 야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항상 통금에 쫓아다녔기에 그는 나에게 우상으로 다가왔다 수수한 옷차림에 따뜻한 눈빛을 가진 그에게 나는 한순간에 반해버렸고그역시 나를 친동생처럼 잘 대해주었다 그렇게 서로 가까워졌고 한해가 지나갈 무렵나는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긴시간..고민하던 중 그에게는 입대영장이 나왔고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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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없음

    어떤 남자가 곧 결혼하거나 권태기인 사람에게

    어떤 남자가 곧 결혼하거나 권태기인 사람에게 저는 결혼 8년차에 접어드는 남자인데요.. 저는 한 3년전쯤에 이혼의 위기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심적 고통이야 경험하지 않으면 말로 못하죠... 저의 경우는 딱히 큰 원인은 없었고 주로 와이프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저도 회사생활과 여러 집안일로 지쳐있던 때라 맞받아쳤구요. 순식간에 각방쓰고 말도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커갔구요.. 사소한 일에도 서로가 밉게만 보이기 시작했죠.. 그래서 암묵적으로 이혼의 타이밍만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들도 눈치가 있는지 언제부턴가 시무룩해지고 짜증도 잘내고 잘 울고 그러더군요.. 그런 아이를 보면 아내는 더 화를 불같이 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