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생활 2012.08.18. 11:23 웨스턴 샷건 1-40권 선인장이 드문드문 보이는 황량한 벌판에 마주 서있는 두 사나이. 잠시 노려보다가 서로 총을 빼 든다. 날카로운 총성이 허공을 가르고 한 사람이 풀썩 쓰러진다. 승자는 총구의 연기를 불면서 유유히 걸어간다. 익히 보던 서부영화의 단골 장면으로 팽팽한 긴장감 속에 모든 것은 한방에 결정된다. 『웨스턴 샷건』은 서부영화의 심각함을 가벼운 즐거움으로 포장하여 독자를 유혹한다. 웨스턴이라는 공간에서 유쾌한 서부활극이 펼쳐진다. 챔프시절부터 연재해온 박민서 작가 작품. 국산만화의 자존심..이라고 불러도 될려나? 상당한 연재기간과 인기를 자랑했던 역작. 2000년에 1권이나오고 2010년에 40권으로 완결되었으니 10년 걸렸네. 그림체는 1급이며 스토리도 "엇갈림"이라는 면에서 상당한 몰입감을 준다. 그러나 중후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