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로 네이버가 어느날 갑자기 내 블로그를 없애버리면 몇 년을 쌓아온 데이터를 날리는 거 아닌가?
저장하는 사진 한장한장이 일기나 마찬가지 인데.
그런 갑과 을의 관계같은 느낌이 싫어서 떠나왔다.
그런데 티스토리가 블로그 복원기능을 없애버렸다.
좀 아쉽다.
블로그 이사 도중에 벌어진 일이라 난감하긴 한데,
그건 이미 벌어진 일이니 할 수 없고, 티스토리가 이야기하는 비공개 외장하드 블로거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단도직입적으로 티스토리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전문적인 인터넷기자 안할거면 나같아도 SNS로 의사소통하고
티스토리는 외장하드로 쓴다
워드프레스를 비롯해 각종 블로그툴을 다 써봤지만 [블로그]로서 티스토리는 최악이다.
보통 블로그 툴의 장점들을 나열해보면
이글루스 - 밸리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네이버 - 어마어마한 규모의 검색트래픽, 이웃커넥트
티스토리 - 다음 뷰와 담배값벌이
자사블로그끼리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글루스의 밸리는 정말 유명하다. 밸리뷰어는 정말 잘만들었다. 거기에 이오공감, 관련 키워드 검색까지 제공해 준다.
최근 처참한 운영능력을 보면서 휘청이고 있지만 여전히 댓글소통은 활발하다.
네이버는
반면 다음뷰의 인기글은 개인적인 의사소통이라기 보다는 전문 매거진에 가깝다.
너무나 부족한 티스토리의 블로거간 연결고리.
심지어 저 검색창은 다음과 연결된다.
그러다보면 외장하드로 쓰고있는 사람들도 한명두명 잡담으로 블로깅을 시작하거나 최소한 댓글에 티스토리 아이디로 참여하겠지.
악성사용자를 막는 것도 좋지만 이들을 양지로 유인해서 고객으로 만드는 게 더 남는 장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