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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화제의 유머글

· 댓글개 · potatochip

만취한 여직원 집에 데려다주고 잠들었습니다

 

부서회식 날이었습니다.
회식이 끝나고 선배 몇몇이랑 해장국 한그릇씩 먹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때마침 옆부서도 회식이 끝나고 나오더군요.
(편의상 전 개똥 그녀는 달숙입니다.)
신입사원 연수원에서 만난 달숙씨도 있더군요.
많이 취해서요.
같은 동네산다고 반갑다고 자주보자고 했는데
입사하고선 정신없어서 자주는 못봤어요. 오가다 인사하는.정도...
그래도 뭐랄까 연수원때부터 마음이있었고 ...
그래요 연정의 대상이었죠.
그때 선배들이
"어? 개똥씨 달숙씨랑 같은 동네지? 잘됐다 가는길에 달숙씨좀 챙겨줘. 많이 마셨어~~"
"네" 하고선 옆에서 부축하며 걸었습니다.
하이킥에 나오던 박하선처럼 축 늘어져서 헤 웃으며
"미안해요 개똥씨 제가 좀 마셔서... 어떡해요 헤 ~이렇게 취해서..."
오바이트도 했는지 구토냄새도 나더군요 ㅡ.ㅡ
그래도 그게 싫지도 않더군요
되려 내일 출근은 잘할수있을까 걱정부터 들었습니다.
한소리했죠.
"무슨 여자가 술을 이리마셔요."
"아..선배님들이 주셔서요..."
"준다고 먹지도 못하는 술을 주는대로 다 마시는 여자가 어딨어요 바보같이 적당히 피해야지!"
"네...담부턴 안그럴게요"
괜히 화만내고선 부축하고 걷는데
저 앞에서 옆부서 분들이 자기들은 한잔 더하고 갈테니 잘 부탁한다며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편의점에서 물이랑 숙취해소음료랑 껌한통 꿀물 사들고 택시잡았습니다.
그녀 아파트에 들여보내놓고선 집으로 오는길에
뭔가 아련하더군요.
내일 출근해서 그녀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그래도 이참에 밥한번 먹자고 해야겠다
잘된거지 말할 건수하나 생긴거니까.
그런생각하면서 잠들었고 자다가 방금 깼습니다.
깼어요.
???????????????????????
아.. 이건 꿈...
연애와 구직에 대한 갈망깊은 백수의 꿈이었네요ㅠㅠ
ㅡ,.ㅡ
괜히 혼자 싱숭생숭해서 잠도 안오고ㅠ
뭔 꿈을 꿔도 이리도 비현실적이면서도 리얼한 꿈을 꾸는지...
망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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