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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휴지때문에 오해받은 사연

· 댓글개 · potatochip


 

35살 인데도 아직 장가못간친구....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한다....

오늘아침 자기집 화장실서 볼일을 보다가 코를 풀었는데 휴지에 왕창 쏟아져 나왔단다

코가 뻥 뚤리며 너무도 많이 나온지라 휴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는데, 갑자기 친구 어머니가 화장실문을 확~ 여셨단다

친구는 무의식중에 깜짝놀라 손에 든 코푼휴지를 뒤로 감추었는데.....

친구 어머니 왈

" 뭐하다가 내가오니 뒤로 감추냐? "

하시면서 친구의 코푼휴지를 뺏어서 열어보셨단다....

바지도 채 못추스리고 엉거주춤 서있는 친구.....

친구와 친구 어머니의 10초간의 정적......

친구 어머니와 친구는 그 짧은사이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친구는 우리집으로 달려와 쪽팔려 죽는다고 한참을 울고갔다.....

나도 같이 눈물이 났다....... 웃낀거 참느라고 정말 눈물이 마구 났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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