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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 갔다

· 댓글개 · potatochip

목욕탕에 갔다



오늘 형이 간만에 때좀 뺏길려고 집근처 700원짜리 목욕탕에 갔었거든


700원이라곤 하지만 시설이 굉장이 좋아 도착하니까 어느할아버지 한분이 옷을 벗고 계시더라


할아버지 연세가 좀 많으신지 옷을벗는것도 좀힘겨워 보였어... 난 속으로 힘드실텐데 혼자오셨나보네라고 생각했지


나도 옷을벗고 그할아버지와 거이 동시에 탕에 들어갔어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구석진곳에 할아버지와


대칭이 되게 자리를잡았어 나는 샤워를 간단히 한다음 탕안으로 가서 몸좀 뿔렸지


할아버지도 같이... 몸을 대충 뿔리고나서 샤워기 있는대로 와서 구석구석 몸을 깨끗이 씻었어


할아버지도 몸을 다뿔렸는지 바로대각선에서 씻고 계시더라 그런데 이할아버지가 너무 착하신거야


나는 할아버지가 옆에있었는데 아랑곳하지않고 몸에 비누칠을하고 할아버지한테 비눗물이튀기든 안튀기든 상관없이 씻었는데


할아버지는 혹시라도 나한테 비눗물이 튈까봐 몸에 비누를 바른후 거울을 등지고 헹구는거야 우린 보통 거울보


면서 씻잖아 이것뿐만 아니고 내쪽으로 비눗물이 오니까 못가게 자신의 샤워기로 비눗물의 방향을 틀어버리더


라... 정말 창피하고 죄송하더라... 너무 죄송한마음에 형은 일부로 빨리씻은다음 할아버지한테 가서 이렇게 말했어


"할아버지 제가 등좀 밀어드릴께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정말환하게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하더라 그것도 존댓말로


"괜찮아요 학생"


하지만 할아버지한테는 죄송하지만 무시라는 스킬을 쓰고 등을 빡빡 밀어드렸어 형이 등을 밀어주는 내내


할아버지 입에서 이말이떠나지않더라...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형은 할아버지 등을 다밀어드리고 할아버지가 부담 되실까봐 할아버지한테 인사하고 바로나갔어 왜 바로나


갔나면 그할아버지는 자신이 손이 닿는 곳도 씻기좀 벅차보였거든... 그리고 형도 등을 밀지 않는 상태여서 할아


버지한테 부담이 될까봐 일부로 기분좋음 미소를 지으면서 재빨리나갔어



형이 왜 이글을 쓰나면은 자신만 생각하지말라고... 다른말로는 이기적으로살지말로고...

나 보다 어려워도 나를 위해 배려해주는 분들 주의에 찾아보면 많이 있을꺼야

또한 나에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분들도 많이있을꺼고... 그러니까 내말은 서로서로 돕고 살자는거야

오늘목욕탕에서 그할아버지를 정말 중요한걸 배운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좋아 ㅋ




할아버지 항상건강하시고 오래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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