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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말리부 휘발유 누유 사건

· 댓글개 · potatochip

[올뉴말리부 휘발유 누유 사건]

서울사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올뉴말리부..휘발유가 샙니다.

올뉴말리구 계약 후 어제 딜러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았습니다.

외관과 내부 점검 후 기쁜마음으로 휘발유를 가득 채웠습니다.

그런데.....

조금지나자 휘발유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셀프주유를해서 어딘가에 휘발유가 묻어서 나는줄 알았고 그날 밤 계속 주행했습니다.

그런데 밤에 집에와 주차를 해서 보니 운전석 아래쪽에서 휘발유가 줄줄 새고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바로 쉐보레 직영 센터에 가서 확인해보니, 고압펌프에서 휘발유가 새고있었고 펌프를 교체해야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부품이 없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하네요.

저는 휘발유가 줄줄새는차를 밤새 몰았던것입니다.

정비사분도 절대 타서는 안된다고하십니다. 불이날수도있으니까요.

큰맘먹고 신차를 뽑았는데 제대로 만들지않은 하자가 있는차를 출고한겁니다.

만약 휘발유가 새서 불이났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합니다.

쉐보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새차로 교환해주거나 그렇지않으면 매출취소하겠다하니

"그래서 보증기간이 있습니다. 직영센터에서 수리받으시기바랍니다" 라는 답변뿐이였고,

아니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수도 있는데 그런차를 신차로 출고하고나서는 수리해서 타라는게 말이되냐 하니

"그래서 보증기간이 있습니다. 수리받고 타시기바랍니다" 였습니다.

쉐보래 차량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해서 구입을했는데 이런일이 일어나 너무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정비사분도 중고차도아니고 신차가 연료가 새는건 처음이라고 황당해하셨습니다.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참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쉐보레 본사에서도 "같은 문제가 3번 일어나야 교환해줍니다. 수리해서 타셔야합니다" 의 입장을 고수하네요.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세요" 라고 하네요..

쉐보래 전 임직원에게 문의를 해도 같은대답인가요? 라고하니
"그렇습니다" 라고하네요..

휘발유새는차를 타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나요? 
"네 매우 위험합니다" 라고 하시면서....

안전을 강조하는 쉐보래가 정작 안전을 가장 등한시 하는군요...


6월 8일
현재 고압펌프 부품이 창원 부품공장에서 서울 영등포직영센터로 올라오고있답니다...
결함이 있는 원래 고압펌프는 쉐보레 기술팀에서 일찌감치 수거해갔다고하네요....
빠르면 내일이나 내일모레 수리가 된다고 합니다..
이 외에는 그 어떤 조치도 없습니다....
일단은 차량수리가되면 바로 가 볼 생각입니다..


6월9일. 현재상황 입니다..

영등포직영센터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없어서 오늘아침에 전화를 했습니다..현재 어떻게 진행되고있냐 물었더니...
6월8일 저녁에 고압펌프가 도착했는데 정비사의 실수로 떨어트리는 바람에 펌프에 균열이생겨 다시 택배요청을 해서 수리해드리겠다 하네요...
정말 너무도 어처구니없고 황당합니다..
혹시몰라서 다른곳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 아니냐, 고압펌프 단품의 문제가 맞느냐 물었더니 고압펌프만 문제라고 합니다....
위 통화내용을 모두 녹음했습니다...
정말 말도안되는 일들이 자꾸 벌어집니다.
몇몇분들이 거짓아니냐 하시는데...모두 사실입니다.
몇일째 잠도 제대로 못자고 스트레스받고있습니다.
혹시 위 내용을 기사로 쓰고자 하시는 기자분 계시면 통화내용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휘발유 누유로인해 고압펌프 교체라는 내용도 녹음되어있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어이가없고..말이안나옵니다ㅜ


6월10일.
많은분들이 상황진행에대해서 올려달라 하셔서 마지막으로 올려드립니다. 간혹 "거짓이다,자작극이다" 하시는분들이 계신데 본인 일이라고 생각해보십쇼...
순수하게 "어떠한 문제가 있었고, 문제의 원인이 이러했으며, 결과가 이러했다" 에 관심을 가져주시는것이 아니라 "이 글을 올린 작성자가 누구며, 무슨의도냐" 를 캐내려고 하시는분들께는 정말 별로 드릴말씀이없네요. 본인의 아들, 딸, 친척, 친구가 당한 일이라 생각해보세요...
서론이 길었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6월9일 저녁에 정비소에서 연락이 와서 차 수리가 완료되었고, 주차장에 두었으니 아무때나 와서 찾아가라 하더라구요. 퇴근하고 저녁8시경에 갔더니 수리된 차가 떡하니 있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웃깁니다. 그래도 수리되서 멀끔한 차를 보니 그간 맘고생한것들이 누그러지더라구요...
정비소에서 렌트해준 구형말리부를 반납하고 제차를 점검했습니다. 본넷열고 교체부위 확인하고 휘발유 누유 체크하고... 일단은 멀쩡했습니다. 근데 혹시몰라 주말에 지인이 운영하는 정비소에 점검을 맡길 계획입니다..

이렇게 저는 수리된 말리부를 다시 탑니다...쉐보레측에서는 어떠한 사과의 말도, 납득할만한 대안도 심지어 길바닥에 흘려보낸 휘발유값조차 주지않았습니다. 애초에 이 글을 올린 목적이 어떠한 보상을 바라고자 함은 아니였습니다만, 쉐보레측의 대처가 너무나도 이해하기 힘들었기에 조금이라도 바뀔수있지않을까 했습니다. 

아무쪼록 올뉴말리부를 구입하시는 모든분들께 저와같은 일이 발생하시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정비내역서와 정비소에서 렌트해준 구형말리부 그리고 수리된 제 차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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