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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몇년전부터 당뇨가 있어 당뇨약을 드셨는데,
작년말쯤에 저혈당쇼크로 응급실가셔서 난리났던적이 있죠..
그래서 그때서야 자세히 알아보니 아버지가 그동안 식단관리없이 먹고싶은거 다 드시고 계셨고,
운동안하시고..
대신 약을 엄청 쎄게드시다가 약부작용으로 저혈당이 온거더라구요..
공복혈당 130이상 당화혈색소도 7.8 이라 안과 가보니 나이로인해 백내장이 조금 있었고, 혈당관리 안해서 당뇨성망막병증도 온상태..
그래서 바로 병원 바꾸고 자세하게 상담후 약을 기존에 먹던것보다 훨씬 약하게, 그리고 저혈당부작용이 최대한없는걸로 조합후,
식단관리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집에있는 올리고당,물엿,설탕같은것들 다 버리고,
대체감미료로 만든 액상 알룰로스, 스테비아설탕으로 다 채우고,
커피는 아메리카노만 음료는 제로콜라와 나랑드사이다로 먹기시작했습니다.
마요네즈는 논콜마요, 케첩은 하인즈 무설탕케첩
밥은 귀리 현미 백미 콩 1 : 1 : 1 : 0.5비율로 밥해서 먹고,(밥도 냉동했다가 렌지로 데펴먹으면 탄수화물흡수율이 떨어집니다)
양상추,상추,오이같은 쉽게먹기좋은 야채들은 항상 사놓고먹고,
과일대신 토마토 먹게했습니다.
그리고 운동은 저녁식사먹고 30분후 실내자전거 30분+스텝퍼 10~15분정도 일주일에 4회이상.
지겨울땐 실내운동대신 운동장가서 1시간걷기 이정도했죠.
의사말로는 차라리 인슐린주사 맞는게 나을정도로 약을 너무세게먹다가 확 강도를 낮춘거라,
초반검사에 당화혈색소가 올라갈수도 있다고했는데,
싹 바꾸고 3달후에 공복은 110정도로 낮아지고 당화혈색소는 7.8에서 7.0
또 3달쯤후에 공복 95~105정도유지에 당화혈색소 6.2가 됐네요..
그중간에 백내장수술하고 당뇨성망막병증 레이져시술도 했습니다.
둘다 잘되서 아버지가 저보다 시력이 훨씬 좋네요..양안 1.0....전 0.1ㅋㅋㅋ
아 그리고 당뇨병있으면 빵같은거 밀가루식품 진짜 안좋은데..(정제된 고탄수화물)
인터넷에 파는 무가당빵들부터 뭐 호밀빵 통밀빵 다먹고 혈당체크 해봤는데..
파바의 호두호밀식빵이 진짜 혈당 착하게나옵니다.
한장으로 계란입혀서 스팸넣고 양상추넣고 위에말한 마요네즈랑 케챱넣고 먹은다음에
혈당 재보면 먹기전 100 -> 먹고1시간후 아무운동없이 102정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