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데이터 삭제의 여러 레벨
1. 휴지통에 넣기
파일 할당 테이블에서 이 파일이 휴지통에 들어간 것으로 표시하고, 데이터 영역은 보호됩니다. 새 파일을 쓰면 이 영역을 피해서 기록됩니다.
→ 휴지통에서 복구하면 다시 복구됨
2. 윈도우에서 Shift + del 로 파일 영구 삭제
파일 할당 테이블에서 이 파일이 삭제된 것으로 표시(구 FAT 에서는 파일 할당 테이블에서 파일명 첫글자를 삭제함 - NTFS는 잘 모르겠습니다) 새 파일을 쓰면 기존 데이터 영역에 덮어써질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영역을 덮어쓰지 않았을 경우 undelete 소프트웨어로 간단하게 복구됨
3. 디스크 포맷(하이 레벨 포맷)
파일 할당 테이블과 부트 섹터 등을 삭제한 후 새로 작성
→ 데이터 영역을 덮어쓰지 않았을 경우 파일의 전체 모습을 알기는 어렵지만 파일 내부 데이터에는 접근가능
4. 로우 레벨 포맷
디스크의 트랙과 섹터를 새로 나눔
→ 데이터 영역을 덮어쓰지 않았을 경우 파일의 전체 모습을 알기는 어렵지만 파일 내부 데이터는 여전히 물리적으로는 남아있음
5. 와이핑(덮어쓰기)
파일의 데이터 영역을 무작위 데이터로 덮어씀
→ 이 상태에서는 디스크 표면의 물리적인 자기영역 자체가 바뀌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디스크 헤드로 원래 데이터를 읽어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드디스크의 원형을 유지한 채로 데이터 복구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되는 데는 한 번의 와이핑으로 충분합니다.
→ 와이핑된 데이터를 읽어내려면, 쓰기와 와이핑을 할 때 랜덤하게 발생하는 디스크 헤드의 매우 미세한 위치 편차 때문에 디스크 표면에 남아있는 작은 자기적 변화를 읽어내야 합니다. 이건 거의 디스크 표면의 자기영역 하나하나를 투과전자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수준의 정밀한 작업이 필요하고, 엄청난 돈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를 노리는 주체가 국가 정보기관, 국제적인 대기업 등이 아닌 이상 이런 데이터복구방법을 대비하는 것은 낭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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