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의 소비자가격이 2년연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2010년 3월 중순을 기준으로 갈치는 마리당 7,000원에 팔렸습니다. 2009년 대비 2배가까이 오른 셈으로 당시 10년만에 최고가라면서 ‘금치’소리까지 들었었지요. 어장지역에 한파가 계속된 데다가 지구 온난화로 갈치 어장이 먼바다로 이동해 어획량이 급속하게 감소한게 원인이었습니다.
헌데 작년에도 폭등했는데 올해도 폭등해버렸네요. 현재 ‘금치'의 가격은 최하 10,000~15,000원까지 형성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7,000원이 10년만에 최고가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이건 뭐라고 형용해야하나요.
작년과 같이 기상악화가 주원인이지만 올해는 구제역까지 겹쳐버렸습니다. 구제역으로 육류가격이 폭등하면서 대체제인 수산물 수요가 늘은 것이죠. 수산물가격이 오르는데, 공급은 없고. 오를 수 밖에요.
그렇다면 대체할만한 걸 찾아야 할텐데..[차라리 외식을 하겠다]라는 기사도 있던데 외식도 비싸잖아요 ㅠㅠ
‘10년만에 최고가'였던 작년 당시 갈치의 대체제는 봄도다리와 참가자미였습니다. 특히 참가자미의 인기는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50%가까이 매출액이 폭발해서 고등어를 앞지를 정도였으니까요. 다행히 참가자미의 올해 시세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