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는 논-뉴턴 유체를 이용하는 새로운 종류의 방탄복 기술을 공개했다. 현재의 방탄복은 케플라 합성섬유와 세라믹 혹은 합금판 등의 조합으로 이루어지지만 부피가 크고 활동을 제한한다. BAE가 만든 새 방탄복은 더 가벼울 뿐만 아니라 방호력도 더 뛰어나다고 말한다.
새 방탄복은 일종의 젤에 기반하고 있다. 이 젤은 아마 학창시절 들어보았을 녹말 반죽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있는데, 평상시에는 보통 점성이 있는 유체같지만 갑작스런 충격을 받으면 경화되면서 충격을 막아낸다. 케블러는 강철의 5배 내구성을 갖고있다고 하며 탄을 잘 막아내지만 충격을 분산시키는 능력은 부족해서 타박상을 남기기도 한다. 새 방탄복은 충격을 분산시키는 측면에서도 뛰어나리라 예상된다.
새 방탄복은 두개의 케블라 층 사이에 10개의 젤 층을 넣어서 만들어지고 이는 10mm 구경의 탄환을 견딜 수 있는 스펙이다. 더 강한 탄환을 막기 위해 두께를 증가시킬 수도 있다. 새 방탄복은 단순한 방어력 측면에서는 케블라보다 크게 월등하진 않을 수 있지만 가장 큰 특징은 타격이 없을 때 유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착용자의 움직임을 훨씬 자유롭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