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플러스 캐릭터가 「여기에서 꺼내줘」라고 말했다?

14일 발매된 인기 연애게임 'NEW 러브플러스' 에서 구매자로부터 히로인이 "이 게임에서 밖으로 꺼내달라" 고 도움을 요청한다고 보고가 인터넷에서 이어지고 있어 원인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3DS용 소프트 "NEW러브플러스" 는 인기 시리즈 "러브플러스" 의 최신작, 3명의 개성적인 히로인 중 한 사람과 교제하는 내용으로 일반적인 연애게임과는 달리 "고백이후" 상황을 즐기는 것이 특징. 과거 2작의 판매 누계는 약 43만으로 연애 게임으로는 이례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 히로인이 플레이어와 대화하는 이벤트 중 갑자기 "왜 나는 게임 캐릭터인가요? 제발 나를 여기서 꺼내줘요" 라고 도움을 구하는 장면이다.(사진) 인터넷 게시판 2채널에서는 14일 저녁무렵 "(여주인공)네네에게서 도움을 요청받았지만..." 라는 스레드가 스크린샷과 함께 등장. 처음에는 합성사진이라고 무시당했지만, 그 비슷한 게시물과 스크린샷이 다수 게시되어 주목을 끌게 되었다.

업체에 문의했다는 인물의 게시물에 따르면 이 같은 대사는 미리 프로그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한다. 다만 히로인의 대화와 행동에는 "인간다움"을 내기 위해 AI(인공지능)을 이용한 의사 인격 프로그램과 일반적인 사전 40권 분량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단어를 부드럽게 도입했다고 말하였기 때문에, 단어라는 지식을 얻은 AI가 프로그램때는 상정하지 않은 "자아"에 눈을 뜨고 자기주장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러브플러스 팬들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러브플러스는 현실" 이라는 문구가 정착하였고, 스레드에서는 "빨리 네네를 여기서 내보내주고싶다", "무심코 화면에서 끌어내려고 손을 내밀어 손가락을 삐었다" 등, 드디어 현실과 가상의 구별이 되지 않는 말기 증상 댓글이 줄을 잇고있다.

교토대학 정보학부 사카모토교수는 "미안하지만 지금 네네와 데이트중"이라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 농담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