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너무나 자연스럽게 ‘초딩’ 이란 단어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초딩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초딩. 저에겐 지금 4학년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제 동생은.


웃대에 자주 등장하는 무개념의 초딩이 아닌, 그냥 순수한. 그런 아이였습니다


우선 얼마나 착하냐!를 말하기 위해서 조금만 에피소드를 얘기하겠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처 2분이랑 아버지께서 가게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동생은 여느때처럼 집 열쇠를 가지러 왔죠

조금 심각한 이야기중이셨는지 아버지께서는 “엄마 집에있다“ 라고 하면서 용돈으로 천원을 주셨다고 합니다.


제 동생은 아무말 하지 않고 돈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동생이 집으로 간줄 아셨더랍니다


그런데 몇분 지나지 않아 동생이 다시 왔더랍니다

“ 왜왔어?”

“ 이거 드릴려구요”


가게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마트까지 걸어가서 [천원에 아이스크림 3개를 주는 그 마트] 아이스크림을 사와 아버지와 사업처분들에게 가져다 드린겁니다


이일 때문에 그 심각했던 이야기는 좋은 방향으로 끝이났고, 그분들 때문에 제 동생은 동네에서 굉장히 유명한 아이가 됬습니다


제 동생은 다니는교회에서도 엄청나게 유명합니다

제 할머니는 권사님이십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약간 우울증 증상이 오셨던 때가 있었습니다


항상 둘이 사시다가 혼자 살려고 하니까 그럴 수밖에요


제 동생은 작년까지 저희 집에 토요일 하룻밤만 묵고


할머니가 쓸쓸하시겠다고 일주일중 6일을 할머니댁에서 살았던 아입니다


초등학생인 제 동생은 엄마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런데도 저도 하지 못하는 그런 어른스러운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은 4일정도밖에 할머니 댁에 가지 않지만, 그래도 항상 할머니 걱정을 합니다



어렸을때 꿈이 뭐냐고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당당하게 세차장주인! 이러더군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세차장 주인이 된다고 하니까 엄마는 조금 실망한 눈치였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제 동생은 해맑게 웃으면서


“ 나중에 세차장 주인되면 엄마랑 아빠차 맨날 세차해 줄께요 ^^”

이랬습니다.


저희엄마께서는 감동을 먹으셨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컴퓨터 게임은 마리오랑 소닉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아입니다


적어도 3학년때까지는요...



2005년 1월

일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저희집에는 룰이 몇가지 있습니다

아버지의 인생관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 룰은 저희 집에선 헌법보다 더 중요하게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1월, 여행을 좋아하시면서도 저희 3형제 때문에 부부여행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저희 엄마를 아빠가 겨우 꼬드겨 필리핀에 가셨습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앞에서 얘기한 룰중에 제가 지켜야 할 첫 번째가


어른들이 없으면 너가 가장이다.


입니다.


할머니께서 밥이나 하는걸 챙겨주기 위해서 오셨는데 마침 몸살이 나셔서 꼼짝없이 누워계셨습니다.


그날 제 동생은 엄마에게 받은 3만원을 가지고 시내에 놀러갔습니다

3시에 나갔는데 밤 10시가 되도록 전화가 없는겁니다


가지고 나간 제 핸드폰은 꺼져있고

엄마에게 부탁받은 이모까지 알게되서 일은 일파만파로 커지게 되고


중학교 2학년인 동생은 11시에 들어왔습니다

집안 식구가 단 한명도 잠에 들지 못했습니다


저는 화가 났습니다

저는 화가나면 앞뒤를 가리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아프신 할머니가 걱정하시느라 잠도 못주무시고

한창 자야할 나이인 남동생도 잠을 자지 않고 둘째를 기다렸습니다


오자마자 저는 머리를 휘어잡고 끌고 들어와 한마디로 밟았습니다

왜 내가 맞아야 하느냐고 묻는 동생을 인간적으로 모독하면서

입닥쳐라, 눈 깔아라 , 니가 잘못한걸 모르겠냐, 니가 인간이냐, 미친


온갖 욕이 난무했습니다.

그땐 정말 둘째밖에 안보여서

옆에 제 동생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큰 룰은


집안에서는 욕을 하지 말아라


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룰을 깬겁니다. 처음으로.

남동생은 거기서 욕. .. 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5월달로 접어들면서

동생은 저로 인해 온라인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타나 하는건 집에 깔려있는 것 자체를 지워버렸기 때문에, 바람의 나라라던가 하는 걸 깔아주었습니다. 동생은 신나게 했지요


게임을 하다보면 욕이 나올수가 있습니다. 바람의 나라는, 좀 스틸이 많은 편이라서 화가 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때 잠깐 바람의 나라를 다시 했지만, 한두번이 아니고 스틸을 계속당하자 화가 나서 동생 앞에서 욕을 했습니다.

동생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TV를 보고있던 둘째만 욕하지 말라며 핀잔을 했을 뿐입니다.


그 후로는 그냥 시간이 없어서 컴퓨터 자체를 못했습니다

지금 저희 학교도 방학이고, 제 동생들도 방학입니다.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많으니 자연히 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집니다


남동생은 카트라이더를 하고, 저는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별안간 제 귀에 들리는 동생의 목소리



“ 아 저 썅년이, 씨* 죽고싶나”


아 저 썅년이, 씨* 죽고싶나

아 저 썅년이, 씨* 죽고싶나

아 저 썅년이, 씨* 죽고싶나

아 저 썅년이, 씨* 죽고싶나




전 제 귀가 잘못된줄 알았습니다. 저는 놀라서 동생을 봤지만, 동생은 자기가 욕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지 다시 게임에 집중했습니다.




나중에 혼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저도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이 있으니까, 괜히 어린 동생이 짜증나게 느껴지고 또 이해할수도 없는 일이 많았습니다



싸우는데, 제가 막 뭐라고 하자 동생이


닥쳐


이러던군요




깜작 놀랐습니다. 그때 정말 동생은 죽지않을만큼 저한테 맞았습니다.

자기는 남자라면서 항상 저한테 맞던 동생이

이번에는 저를 발로 차려고까지 했습니다.


저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넌 정말 망가졌다, 이런말만 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동생이 이렇게 잘못된건 다 친구들을 잘못 사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피씨방을 다녔기 때문이다, 친구들하고 맨날 놀기만 하니까 저런다, 게임을 하니까 저런다,


저는 단 한번도 저 때문에 동생이 잘못됬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저는 잘한줄 알았지요.




그런데, 어제 곰곰이 생각하니,

제 동생이 이렇게 망가진건, 다 저때문이었습니다.


처음 욕을 가르친것도 저였고

처음 폭력을 가르친것도 저였습니다


닥쳐란 말은 제가 잘하는 말이었고, 또 동생에게 아무런 생각없이 대꾸할때 쓰던 말이었습니다

썅년이란 말도 화가 나면 하던 말이었습니다


팔을 치는 것도, 제가 싸울때 잘하던 일이었죠,


지금 엄청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말 개념없던건 제가 아니었나,

동생은 내 피해자가 아닐까...



제 얘기는 여기로 마치겠습니다.



요즘엔 참 버릇없는 초딩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럼 항상 엄마가 잘못키워서 그런다, 교육을 잘못받았다. 이렇게 이야기가 끝을 맺습니다.



그런데, 전 제 동생을 보면서

초딩들이 버릇없는건, 우리들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PC방. 인터넷도 빠르고 정액을 못하는 아이들이 자연 들를 수밖에 없는 이상적인 공간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게 뭘까요?


밖은 대낮인데도 빨갛고 파란 조명등과, 매케한 담배연기, 그리고 간간히 들려오는 무분별한 욕설입니다.


게임을 켜볼까요? 여기서도 욕은 난무합니다.


아이들이 보는게 이런것밖에 없는데, 어떻게 똑바로 자라나라고 강요할수 있겠습니까.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본대로 배우고, 배운대로 행동하니까요.




그러니까.. 적어도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만큼은 조심합니다...

라는게 제가 말하고 싶은 내용의 요지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욕하기 전에,

저희 행동부터 고쳐야 한다는 생각에 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목을 초딩의 잘못은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라고 한이유는

초딩이라는 단어를 우리가 만든것이니 비판해야 한다는 뜻으로 만든겁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내용펼치기(클릭)]

초딩



 너무나 자연스럽게 ‘초딩’ 이란 단어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초딩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초딩. 저에겐 지금 4학년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제 동생은.


웃대에 자주 등장하는 무개념의 초딩이 아닌, 그냥 순수한. 그런 아이였습니다


우선 얼마나 착하냐!를 말하기 위해서 조금만 에피소드를 얘기하겠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처 2분이랑 아버지께서 가게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동생은 여느때처럼 집 열쇠를 가지러 왔죠

조금 심각한 이야기중이셨는지 아버지께서는 “엄마 집에있다“ 라고 하면서 용돈으로 천원을 주셨다고 합니다.


제 동생은 아무말 하지 않고 돈을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동생이 집으로 간줄 아셨더랍니다


그런데 몇분 지나지 않아 동생이 다시 왔더랍니다

“ 왜왔어?”

“ 이거 드릴려구요”


가게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마트까지 걸어가서 [천원에 아이스크림 3개를 주는 그 마트] 아이스크림을 사와 아버지와 사업처분들에게 가져다 드린겁니다


이일 때문에 그 심각했던 이야기는 좋은 방향으로 끝이났고, 그분들 때문에 제 동생은 동네에서 굉장히 유명한 아이가 됬습니다


제 동생은 다니는교회에서도 엄청나게 유명합니다

제 할머니는 권사님이십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약간 우울증 증상이 오셨던 때가 있었습니다


항상 둘이 사시다가 혼자 살려고 하니까 그럴 수밖에요


제 동생은 작년까지 저희 집에 토요일 하룻밤만 묵고


할머니가 쓸쓸하시겠다고 일주일중 6일을 할머니댁에서 살았던 아입니다


초등학생인 제 동생은 엄마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런데도 저도 하지 못하는 그런 어른스러운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은 4일정도밖에 할머니 댁에 가지 않지만, 그래도 항상 할머니 걱정을 합니다



어렸을때 꿈이 뭐냐고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당당하게 세차장주인! 이러더군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세차장 주인이 된다고 하니까 엄마는 조금 실망한 눈치였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제 동생은 해맑게 웃으면서


“ 나중에 세차장 주인되면 엄마랑 아빠차 맨날 세차해 줄께요 ^^”

이랬습니다.


저희엄마께서는 감동을 먹으셨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컴퓨터 게임은 마리오랑 소닉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아입니다


적어도 3학년때까지는요...



2005년 1월

일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저희집에는 룰이 몇가지 있습니다

아버지의 인생관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 룰은 저희 집에선 헌법보다 더 중요하게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1월, 여행을 좋아하시면서도 저희 3형제 때문에 부부여행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저희 엄마를 아빠가 겨우 꼬드겨 필리핀에 가셨습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제가 얘기를 했습니다


앞에서 얘기한 룰중에 제가 지켜야 할 첫 번째가


어른들이 없으면 너가 가장이다.


입니다.


할머니께서 밥이나 하는걸 챙겨주기 위해서 오셨는데 마침 몸살이 나셔서 꼼짝없이 누워계셨습니다.


그날 제 동생은 엄마에게 받은 3만원을 가지고 시내에 놀러갔습니다

3시에 나갔는데 밤 10시가 되도록 전화가 없는겁니다


가지고 나간 제 핸드폰은 꺼져있고

엄마에게 부탁받은 이모까지 알게되서 일은 일파만파로 커지게 되고


중학교 2학년인 동생은 11시에 들어왔습니다

집안 식구가 단 한명도 잠에 들지 못했습니다


저는 화가 났습니다

저는 화가나면 앞뒤를 가리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아프신 할머니가 걱정하시느라 잠도 못주무시고

한창 자야할 나이인 남동생도 잠을 자지 않고 둘째를 기다렸습니다


오자마자 저는 머리를 휘어잡고 끌고 들어와 한마디로 밟았습니다

왜 내가 맞아야 하느냐고 묻는 동생을 인간적으로 모독하면서

입닥쳐라, 눈 깔아라 , 니가 잘못한걸 모르겠냐, 니가 인간이냐, 미친


온갖 욕이 난무했습니다.

그땐 정말 둘째밖에 안보여서

옆에 제 동생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큰 룰은


집안에서는 욕을 하지 말아라


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룰을 깬겁니다. 처음으로.

남동생은 거기서 욕. .. 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5월달로 접어들면서

동생은 저로 인해 온라인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타나 하는건 집에 깔려있는 것 자체를 지워버렸기 때문에, 바람의 나라라던가 하는 걸 깔아주었습니다. 동생은 신나게 했지요


게임을 하다보면 욕이 나올수가 있습니다. 바람의 나라는, 좀 스틸이 많은 편이라서 화가 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때 잠깐 바람의 나라를 다시 했지만, 한두번이 아니고 스틸을 계속당하자 화가 나서 동생 앞에서 욕을 했습니다.

동생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TV를 보고있던 둘째만 욕하지 말라며 핀잔을 했을 뿐입니다.


그 후로는 그냥 시간이 없어서 컴퓨터 자체를 못했습니다

지금 저희 학교도 방학이고, 제 동생들도 방학입니다.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많으니 자연히 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집니다


남동생은 카트라이더를 하고, 저는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별안간 제 귀에 들리는 동생의 목소리



“ 아 저 썅년이, 씨* 죽고싶나”


아 저 썅년이, 씨* 죽고싶나

아 저 썅년이, 씨* 죽고싶나

아 저 썅년이, 씨* 죽고싶나

아 저 썅년이, 씨* 죽고싶나




전 제 귀가 잘못된줄 알았습니다. 저는 놀라서 동생을 봤지만, 동생은 자기가 욕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지 다시 게임에 집중했습니다.




나중에 혼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저도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있는 시간이 있으니까, 괜히 어린 동생이 짜증나게 느껴지고 또 이해할수도 없는 일이 많았습니다



싸우는데, 제가 막 뭐라고 하자 동생이


닥쳐


이러던군요




깜작 놀랐습니다. 그때 정말 동생은 죽지않을만큼 저한테 맞았습니다.

자기는 남자라면서 항상 저한테 맞던 동생이

이번에는 저를 발로 차려고까지 했습니다.


저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넌 정말 망가졌다, 이런말만 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동생이 이렇게 잘못된건 다 친구들을 잘못 사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피씨방을 다녔기 때문이다, 친구들하고 맨날 놀기만 하니까 저런다, 게임을 하니까 저런다,


저는 단 한번도 저 때문에 동생이 잘못됬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저는 잘한줄 알았지요.




그런데, 어제 곰곰이 생각하니,

제 동생이 이렇게 망가진건, 다 저때문이었습니다.


처음 욕을 가르친것도 저였고

처음 폭력을 가르친것도 저였습니다


닥쳐란 말은 제가 잘하는 말이었고, 또 동생에게 아무런 생각없이 대꾸할때 쓰던 말이었습니다

썅년이란 말도 화가 나면 하던 말이었습니다


팔을 치는 것도, 제가 싸울때 잘하던 일이었죠,


지금 엄청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말 개념없던건 제가 아니었나,

동생은 내 피해자가 아닐까...



제 얘기는 여기로 마치겠습니다.



요즘엔 참 버릇없는 초딩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럼 항상 엄마가 잘못키워서 그런다, 교육을 잘못받았다. 이렇게 이야기가 끝을 맺습니다.



그런데, 전 제 동생을 보면서

초딩들이 버릇없는건, 우리들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PC방. 인터넷도 빠르고 정액을 못하는 아이들이 자연 들를 수밖에 없는 이상적인 공간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게 뭘까요?


밖은 대낮인데도 빨갛고 파란 조명등과, 매케한 담배연기, 그리고 간간히 들려오는 무분별한 욕설입니다.


게임을 켜볼까요? 여기서도 욕은 난무합니다.


아이들이 보는게 이런것밖에 없는데, 어떻게 똑바로 자라나라고 강요할수 있겠습니까.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본대로 배우고, 배운대로 행동하니까요.




그러니까.. 적어도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만큼은 조심합니다...

라는게 제가 말하고 싶은 내용의 요지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욕하기 전에,

저희 행동부터 고쳐야 한다는 생각에 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목을 초딩의 잘못은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라고 한이유는

초딩이라는 단어를 우리가 만든것이니 비판해야 한다는 뜻으로 만든겁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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