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찌보면 흔하디 흔한 이능 배틀물. 주인공이 우연히 미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비일상으로 빠져든다는 너무나도 진부한 전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갑옷쓰고 검들고 방패찬 미소녀발키리가 나오지는 않고 주인공의 검이 된다는 설정이라는 것 정도? 근데 이 설정도 모 만화에서 본 듯합니다.
그나마 볼 만한 것은 주인공 성격. 말로만 연애 관심없음이 아니라 레알 “독신”노선을 걷고 있는 게 매력적임. 스쳐지가기만해도 인연이라도 그렇지, 별 쓰잘데기없는 잡이벤트에 플래그 세워지는 거 보면 처음에나 재밌지, 나중에는 질려버리는 반면에 온몸으로 플래그를 거부하며 쿨시크인 주인공이 참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