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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마일 1-15권

· 댓글개 · potatochip


루와타리 고로와 우드브릿지 로스트먼은 죽이 잘 맞는 친구. 여자와의 정력적인 하룻밤을 의식 삼아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 모험가들인 이들은 끝없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한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 지구에서 할 일은 없어지고, 그런 이들이 눈을 돌린 것은 우주! 그들은 네크사스 계획에 필요한 우주비행사를 지원하고, 조난자 구출이나 우주 개발 계획 등의 새로운 일에 뛰어든다.


첨단 과학의 미래, 그 중에서도 발전의 상징인 우주 개발을 소재로 하는 만화다. 1권은 아직 우주에 나가기 전 지구에서의 주인공들을 그리지만 2권부터는 본격적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따라서 앞으로 발간될 만화에서도 배경은 우주로 동일할 것이다. 기계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다분히 현실적인 그림체의 캐릭터들만으로도 이 만화는 여타의 에스에프 장르 만화들과 다르다. ‘여기는 정말 우주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작가의 관련 배경지식도 풍부하다.



그럼에도 이 만화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과학, 발전으로 상징되는 기계문명의 차가운 합리성이 아니다. 우주개발이 가능한 최고의 과학 문명 세계에서도 아름다운 것은 여전히 ‘인간다운’ 그 무엇이다. 따뜻한 마음, 타인에 대한 애정, 그리고 삶을 사랑하며 즐길 줄 아는 자세, 주인공들은 이러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주인공들이 과거의 만화에서처럼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정의의 사도들은 아니다. 물론 요즘 유행하는 악하고 몰인정한 캐릭터도 아니다.



그들은 세속적인 가치판단 기준이나 답답한 도덕관념 등에서 자유롭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다. 그러면서도 인간적이라 불리는 요란하지 않은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향은 비단 주인공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굵직한 조연들 혹은 각 단편의 주인공들 역시 그러하다. 인간은 누구나 미래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일단 ‘미래’는 곧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엇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란 이미 우리의 인식 속에서 과학의 발전으로 인한 유토피아가 아닌 황폐한 디스토피아를 떠오르게 한다. 그러므로 기계 덩어리인 우주 모선에서, 차가운 우주복을 입고 낯선 우주를 사는 사람들을 통해 보는 ‘따뜻함’은 우리를 안심시킨다. ‘여전히 살만한 곳이구나’하는 안도감이다. 이것은 어쩌면 아무리 문명이 발전하더라도, 얼마나 우리의 터전이 확장되든 간에 계속해서 간직하고픈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리브로 >

'우주'세계관을 본격적으로 다뤘던 만화.

 

첫 발간 당시에 매니아층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 데,

 

지금보면 그냥 그럭저럭한 수준.

 

 

방대한 세계관과 세계전체를 아우르는 스토리 진행에 대해

 

스케일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스토리 진행속도에 대해서는 낙제점을 주고 싶다.

 

 

시대가 바뀌면서 그림체가 뒤떨어져 보이는 것도 단점.

 

별 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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