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생 어린이들의 추억
말구루마
할아버지가 끌고 다니는 말구루마 (말자동차?)
흐르는 동요에 맞춰 적당히 쿵짝쿵짝 흔들어주는 정도의 센스를 요한다.
본드 풍선
본드로 풍선을 만들었었다
냄새가 영 구렸는데 그 냄새를 좋아하는 애들도 있었다.
병아리 장수
너무 좋아서 홧김에 사들고 왔다가 밤 내내 삐약삐약 소리에 시달리고
엄마는 버려라! 버려! 이랬는데 나 혼자 좋아서 만지고 만지다
다음날 싸늘하게 죽은 병아리를 보고 울곤 했다.
가끔 잘 키우면 닭이 되기도 한다.
가을 운동회
학기초 말고 가을에 하는 운동회는 정말 재밌었따.
운동회 초반에는 50m 달리기 시합을 하는데.. 잘 뛰는 애들은
언제나 여유있고 나처럼 못 뛰는 애들은 뛰기전에 초긴장했다 - -;;
청군 백군 머리띠 100원 ㅋㅋ
방구탄
이거랑 자매품으로 장미탄도 있었다..
계란 썩은 내가 나며 그 냄새는 말로 형용할 수 없다..
가끔 교무실에 던지고 토끼는 멋쟁이들도 있었다 후훗
불량식품
빼놓을래야 빼놓을 수가 없지..
멜로디언 &실로폰
난 멜로디언을 언니랑 동생이랑 같이 썼는데..
어우.. 좀 불려고 하면 멜로디언 부는데서 침냄새가 나서-_-
엄마한테 종일 투정부려서 내꺼를 따로 샀었다
그리고 실로폰은.. 저 노란 막대기로 맨날 동생 머리 때렸는데
그거땜에 맨날 엄마한테 혼났다.. 한번 맞아봤는데 열라 아팠당ㅠㅠ
수중게임
알록달록한 동그라미들이 물에 둥둥 헤엄(?)치는걸 상상하며
나 혼자 즐거워했었다. 재밌다가도 안되면 짜증남
탐구 생활
저렇게 계획표 써놓고 지킨건 하나도 없다
아.. 저 꿈나라.. 만인의 표시이리라 ㅋ 훟훟
평소에 놀다가 개학식 직전에 엄마 졸라서 도와달라고 하고
그렇게 해서 항상 숙제는 엉성엉성 냈던거 같다
부의 상징 1 샤파
연필깎기 있는 애들이 정말 부러웠었다.
국민학교 올라가서야 아빠가 하나사주셨다.
부의 상징 2 필통
필통도 맨 밑에서 오른쪽꺼 후줄근한거 갖고 다님 이상했다
적어도 조립필통 정도는 돼야지~!! 했었다..
나같은 여자애들은 미미나 밍키 그림이 그려진 뽈록뽈록한 사각필통을 좋아했다..
음.. 그리고 그냥 필통은 항상 위에 펜을 올려놓으라고 판때기 비슷한게 더 깔려있는데..
판때기가 필통속으로 쑥 들어가서 어찌할줄을 몰랐던 적도 있다.
소꿉놀이
흙이랑 개미를 그릇에 넣은 다음에 요리하는 척 하고
여보 드세요~ 이랬다.. 밖에서 소꿉놀이 하고 집에 오면
엄마가 항상 손씻으라구 그랬었다
호피티
흔히 말콩콩뛰기로 많이들 생각한다.
이거말고도 말타는 기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이게 더 재밌었다.
찰흙 &지점토
난 공작시간중에서도 찰흙 만지는걸 제일 싫어했다 -ㅠ-
그 누리끼리한.. 그래서 난 지점토를 더 선호했다.
장난감 카메라
찍히지도 않는데 왜 그리도 좋아했는지..
난 저게 찍힐 줄 알았다. 맨날 사진찍는척 하구 그랬다..
초인종 누르고 토끼기
초인종을 누르고 '야~ 뛰엇!!'해서 엄청 도망댕겼다.
반마다 좀 소심하고 운동못하는 애들이랑 같이 다닐때 하면 재밌다
"야~ 누르지 말자.. 응?" 이랬다가도 누르면 열라 즐긴다
가끔 낭패인 경우는 뛰다가 넘어질 경우,
아니면 창문을 통해 우리가 초인종 누르는걸 보자마자
주인아줌마나 아저씨가 소리를 꽥 지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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