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영혼을 가진 초딩
초등학생을 과외로 가르치고 있어요..
어느날 수업을 다 마치고 남는시간에 저한테 비밀이야기를 해달라고 막 조릅니다..(엄청 귀여운 눈을 하구서는..)
하는수없이 그러자고 말한다음 먼저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저 옛날에요..방구 뽕 끼구요..여기 만져봤더니 뭐 나왔어요.."
ㅠ.ㅠ;;;;;;;;;;;
암튼..다음은 제 차례였습니다.
전에도 비밀이야기 했다가 걔가 엄마한테 일르는 바람에 당한 적이 있던터라..이번에 당하지 말아야지 다짐했습니다.
"선생님 아는 학생중에 말야..나한테 비밀이야기를 해준 친구가 있거든?근데 절대~절대 ~남한테 이야기 하지말래..
뭐냐면 걔가 방구를 꼈는데 거기(-_-)를 만졌더니 뭔가가 있었대..."요새 애들이 하도 영악해서..이런말하면 췟..사기치지 마셈..뭐 이럴줄 알고 약간 긴장하며 무슨말할까 기다렸습니다..아님 다른 이야기를 지어내야 했기에...-_-
그러자..그 귀여운 초딩이(1학년) 이러더군요..
"나랑 똑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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