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들

1.코브라형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누가 들어오거나 나가는 소리가 나면 빳빳이 고개를

 

출입구 쪽을 주시한다. 그 모습이 흡사 코브라같다.

 

 

 

2.수퍼맨형

 

역시 공부는 뒷전이고 학교에서 못 다 잔 잠을 여기서 자느라 바쁘다. 그냥 자기만 하면 매너 있는 넘인데

 

가끔 자다가 코도 골고 방귀도 뀌는 넘이 있다. 팔배게 하며 자는 모습이 수퍼맨 같다.

 

 

 

3.아무도 모른다형

 

분명 책상위에 책은 있는데 자리 임자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필시 도서관간다는 핑계로 PC방에 있으리라.

 

4.음악감상형

 

도서관에서 친구 MP3빌려다 음악 감상 하는 넘. 소리도 존내 시끄럽게 듣는다.

 

5.공부하는척형

 

열심히 공부하는 척하는 데 알고 보면 만화책이나 3류 판타지 소설을 읽고 있다.

 

6.폐쇄형

 

도서관 자리를 아예 아무도 볼 수 없게 신문지며 잡지로 옆에다 가려 놓는다.

 

그 안에 뭐하는지 알 수가 없다.

 

7.메뚜기 형

 

도서관 1달치 못 끊어서 자리 주인이 나타나면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 다니느라 바쁘다.

 

 

 

8.부처형

 

대략 10명 중 1명꼴로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넘.정말 착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