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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를 하고 있는 삼촌과 초딩 조카...

· 댓글개 · potatochip



카트를 하고 있는 삼촌과 초딩 조카...

 



삼촌은 열씸히 카트를 하고 있었다.

무쟈게 컴터에 않고 싶었던 조카가 초딩의 초절정 쪼르기에 들어간다.

나두 함 해보자구...그러자 삼촌은 어린녀석이 멀 알겠냐는 듯이

게임에서 흔히 하는말 "이거 죽으면 너 해라!" 한다...(카트에서 쳐박고 용암에 떨어져도 죽지는 않는다..)

여유있게 카트를 하는 삼촌.....죽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초딩 조카.....

5분이 흘렀을까...초딩은 얌전히 말한다...

초딩조카 : 삼촌나와!!

삼촌       : 이넘아~ 아직 안죽었잔아...

초딩조카 : 그럼 머리에있는 띠는 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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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 그래 너 해라 ㅠㅠ

이 얼마나 순수한 초딩의 생각인가....

나또한 이런 비슷한 경험을 했다.

초딩조카는 자기네 반에서 스타왕이라면 겜방을 가자 한다.

북적북적 되는 집이 싫어 겜방을 갔다.

알고 보니 초딩조카 온게임을 많이 봤나보다. 전술은 온게임넷인데 컨트롤은 영~~ㅠㅠ

일부러 몇판을 져주고 2:2 편먹자고 하더라, 저 자신감에 찬 초딩조카의 눈빛!!

 


베틀넷 아시아 서버에 방을 만들고 기다렸다. "2:2 초초초초초초보 로템환영"

이라는 제목으로 기다렸다. 추석이라 그런지 잘 안들어 오더라..

난 그래서 ALT+S 쏘아 붙였다.

여기서 부터 이쁜 사건은 일어난다.

초딩조카 : 삼촌 ALT+S는 머야?

나          : 아~ 이거는 우리가 있는 방이 맨위에 올라가게 하는거야, 그래야 사람이 우리거 첨보고 들어오니까..

초딩조카 : 오..그런게 있었구나...

어느 정도 겜을 하고

잠시 카트를 하기로 했다.

서로 각자 방에서 놀며 카트를 하는데.

이넘의 초딩 조카가 상기된 일로 욕 비스무레 하는게 아닌가.

초딩조카 : 어라 삼촌은 지금 몇판째야?

나          : 지금 두세판 했나...계속  지네...

초딩조카 : 미치겠네...나는 왜 들어가는 방마다 쪼껴나지...ㅠㅠ

그럴일이 있나....

어디 함 봐봐 하는 형식으로 초딩조카의 카트 하는 모습을 보러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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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 조낸 눌러된다. 게다가 같이 하자고 도배를 한다...

ALT+S

그래 초딩조카야 내가 카트에 이메일 보낼께....ㅠㅠ

우리 이쁜 조카...

초등 졸업할때까지 담배만 피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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