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캐피탈 초대감독 김남성

구미LIG님 짤

2008년 우리캐피탈 초대감독이지만, 그보다는 [블라도]를 데려온 사람으로 기억되는 감독.

그덕에 스피드배구가 도입된다면서 신나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일반 관중들은 투블럭이 붙던 말던 전위시간차 속공마저 사라진 채 양쪽에 특히 용병에게 몰아주는 배구를 보다가

세터가 블로커를 따돌리는엿먹이는 재미를 되찾을 수 있었다.

또한 LIG손해보험팬들에게는 안준찬을 뺏어가고 황동일을 안겨준 거상으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일화라고 소문난 글

LIG 감독 시절에도 김남성 감독이 안준찬을 픽해 주라고 

요청하면서 황동일을 넘겨 주겠다고 하자 

박 감독이 진심이냐? 

저런 선수를 왜.. 라고 한 일화도 배구인들 사이에선 유명하죠. 

사실 명지대 시절부터 안준찬의 센스와 스텝은 유명했는데도 말이죠. 

작금 프로 감독들이 확실히 대학 배구를 열심히 보진 않는 것 같습니다.

뭐어...안준찬 같은 경우는 4학년 통째로 날렸으니...

이제 성적만 잘 내면 되었었는데..

망했어요

그러나 안준찬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시즌을 날리고, 

손석범과 김현수가 토스를 쫓아가지 못했으며

비디오판독을 엉뚱한 타이밍에 쓰는 실패 끝에 박희상감독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배구팬들은 이 감독교체가 순전히 성적부진 때문인 것으로 알았으나...링크)

여하튼, 외국인 세터기용은 그렇게 실패로 끝났다.

여담으로 개성은 작전타임 어록으로도 유명한데,

그덕에 우리캐피탈 경기 시청자들은 작전타임 시간 동안 다른 채널을 보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