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 Home
  2. 스포츠
  3.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악연(2014.1.29일 경기)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악연(2014.1.29일 경기)

· 댓글개 · potatochip

경기 전부터 배구 커뮤니티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항상 요맘때쯤 현대는 한전한테 위기를 맞는다는...

두가지 이유로 타당하다고 생각할만 했었는데 

먼저 이전 라운드에서 비소토 없이 전광인의 광신모드로 용병과 맞짱뜬 한국선수목록에 등재될만한 혈전이 벌어졌고 한전이 비소토없이 아깝게 졌다는 것.

그리고 올드팬들은 기억하고 있겠지만 진짜로 요맘 때쯤 현대가 한전에게 고전한 적이 있었다는 거..


12-13시즌 한국전력은 승부조작으로 전력이 송두리째 날아간 상태에서 연패를 거듭했는데, 연패탈출의 기적적인 기회를 시즌후반 2013.2.19 현대전에서 잡는다. 당시 켑코의 양준식의 속공능력은 정말 형편없었지만, 서재덕-박성률-안젤코 일단 힘으로 꼬라박고 보는 승부하는 삼인방의 포텐이 터져 현대가 위기에 몰렸으나 결국 문성민에 의해 3대 2로 역전패.


특히 한전팬의 기억에 남는 시즌은 09-10일텐데 2009년 3월 5일 이른바 3.5참사가 일어났다. ㅈㅍㅎ 이병주가 미쳐서 현대캐피탈이 패배한 사건이다. 최근 배구팬들은 현대가 한전에게 질수도 있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한전에 외국인선수도 없었고 한전선수진은 다른 팀 기준으로 전력 외 급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한전은 3-0으로 지는 게 당연했던 시절이었고, 만약에 한전에 지기라도 하면 우승이 위험해지는...뭐 그런 시절이었다. 근데 현대가 정규시즌 우승했다. 뒤이어 열린 3월 11일 경기에서도 한전의 양 주포가 공성 30퍼대에 머물렀음에도(...) 강서브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3:2로 현대가 간신히 이겼다.


다시 2014년으로 돌아와서, 



그실일...



2014년 1.29의 한국전력은 라이트 백어택, 전위공격, 서재덕 레프트 전위, 속공, 전광인 시간차 백어택...안통하는 게 없었다.


높이 그리고 체공력(오스발도 에르난데스)에 세계의 벽을 실감한 적은 있었지만 기술이라면 그래도...싶었던 한국배구팬들에게 비소토가 무릎 상태가 안좋아 전성기 높이를 살리지 못하는데도 국내 최고의 높이라는 현대캐피탈 블로킹을 탈탈탈탈 터는 모습은 꽤나 쇼킹했을 듯 하다.

SNS 공유하기
최근 글
붐베스트추억창고
추천하는 글
붐베스트추억창고
💬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