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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오브듀티4 모던워페어

· 댓글개 · potatochip

콜오브듀티4 모던워페어


그림입니다.

며칠전에 가장 쉬운 난이도로 엔딩을 봤고,지금도 아케이드모드로 주요 미션들을 계속 깨작거리고있을만큼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정품을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인지 멀티플레이가 실행이 안되는게 제 마음을 너무나도 아프게하지만...워낙 싱글플레이가 재미있다보니 위와같은 난감한 상황이라해도 어느정도 눈감아 줄 수 있더군요.

예전에도 한 번 이야기한적이 있지만 제가 이 게임을 하기전에 해본 콜 오브 듀티시리즈는 근처의 롯데마트 게임코너에 있는 XBOX360시연대에 있었던 콜 오브 듀티3 데모판이 전부였습니다. 밀리터리매니아도 아니고 2차대전에 특별히 열광하는건 아니지만,실제 전장에 던져진 느낌이 아주 잘 살아있어서 순간적이나마 'XBOX360'을살까'라는 생각을했죠. 하지만 다행이도 이번에 나오는 콜 오브 듀티4는 PC판으로 정식발매가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연말에 나온다는 한글판은 공식한글패치를 생각하고 그냥 11월 중순에 첫 발매되는 영문PC판을 구입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깨작거렸던 슈퍼로봇대전OGS는 물론이거니와 고토부키야 1/100 알트아이젠도 한구석에 처박은채로 지금까지 이 게임만 했는데...

올해 제가 한 게임중에서 베스트 No.1으로 치고 싶습니다.

물론 헤일로3나 바이오 쇼크를 못해봤다는게 걸리기는 하지만,아무튼 콜 오브 듀티4를 잡으니 다른 게임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지금까지 제2차세계대전에 초점을 맞추다가 4편에서 과감하게 현대전을 배경으로 잡았기에 지금까지 콜 오브 듀티를 즐기셨던분들은 적지 않은 걱정을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막상 물건이 나오니 그러한 우려는 순식간에 사라졌고,오로지 게임속의 전장속에서 정신없이 뛰는 자신을 보고 절로 미소가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콜 오브 듀티4는 기존 시리즈의 장점이었던 게임 특유의 '전장 한 가운데 던져진' 느낌은 여전히 잘 살아있고,거기에 구닥다리(?) 무기만 사용했던 세계제2차대전에서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첨단무기들과 신형장비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어 제목그대로 '현대전'이라는말이 온몸으로 느껴질 정도더군요. 그러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섬세한 그래픽과 적절한 설정과 어느정도의 컴퓨터 사양만 된다면 멋진 게임화면을 볼 수 있을정도로 최적화가 잘 된것도 눈에 띄고,한 편의 전쟁영화가 생각날 정도로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깔리는 배경음악과 사방에서 날아오는 각종 화기들의 울음소리도 이 게임을 더욱 더 살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외적인면이상으로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그야말로 한 번 붙잡았다하면 좀처럼 마우스를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촘촘하게 구성된 게임구성을 뽑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전장 한 가운데에 있는듯한'느낌과도 일맥상통한데,여기에 전쟁영화나 액션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드라마틱한 연출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주고 플레이어를 전장속의 주인공이 되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요인구출암살을 시작으로 전면전까지 다양한 무대와 정말 게임의 한순간이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에 필요에 따라서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로 설정된 SAS소속의 티백중사말고도 미해병소속의 폴 잭슨중사를 조작할 수 있거나,아예 시간을 과거로 돌려서 역전의 노장 프라이스 대위까지 조종할 수 있게 만들어 좀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하는 배려까지 돋보이더군요.

물론 일부 밀리터리매니아분들이 보기에는 지나치게 연출에 신경쓰다보니 몇몇부분이 고증에 어긋난다고 지적하지만,제가 그쪽방면을 잘 몰라서 그런지 이정도면 충분히 애교로 넘어갈 수 있고 아무리 의도된 연출이라해도 워낙에 연출의 강약조절도 잘 되어있고 게임곳곳에 잘 녹아들어있기에 게임의 누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무서울 정도로 잘 짜여진 연출과 시나리오때문에 어떤 의미로는 육편이 튀고 피비가 내리는 게임들이상으로 '잔인하고 무섭다'라는 느끼는 부작용이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만.(웃음) 지금당장은 한글화가 안됬지만 조만간 공식 한글화패치가 공개될테고 나중에 나올 콘솔용 버전도 자막한글화가 된다고하니,그때가되면 더욱 더 게임속의 전장에 빠져들 것 같고 미처 구입하지 못하신분은 한글화된버전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멀티플레이도 싱글플레이못지않게 재미있다고하니 국산온라인FPS를 즐기는 분들도 눈여겨보시구요.

FPS이름만 들어도 어지럼증을 호소하는분들을 제외하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싶은 2007년 최고의 게임입니다! 여러분도 이 게임을 통해서 현대전의 주인공이 되는겁니다.

그림입니다.

엔딩을 본 후 지금까지 저와 같이 싸워준 동료와 상관들의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찡합니다. 확장팩 나오면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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