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포수 최고의 시즌 베스트 10
- 시즌 기록 -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볼넷 | 장타율 |
0.282 | 13 | 73 | 1 | 34 | 0.432 |
★타격면에서는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빼어난 송구능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국가대표급 포수로서 활약해온 조인성은 2007년 FA를 앞두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습니다.
2007시즌 내내 3할대를 달리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3할타율에 도전하다가 후반 체력저하로 0.282에 머무른 점은 아쉽지만 73타점으로 팀내 타점 1위에 올랐고 총 126경기 중 무려 124경기나 출장하면서 든든하게 LG의 안방을 지켰습니다.
사실 조인성의 2007시즌 기록을 꼼꼼히 따져보면 그렇게 훌륭한 기록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강한 어깨와 견실한 수비능력으로 팀을 이끌어간 조인성의 2007시즌이 충분히 좋은 시즌이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07시즌 업데이트후 엘올의 주전 포수자리를 맞고있는 조인성 카드입니다 준수한 공격 스탯을 가지고 있으나 (파워 컨택 모두 70이상) 07시즌의 특징인 낮은 수비 능력치는 그의 수비에 대한 능력치를 아쉽게 합니다
잡올에서도 한방 겸 백업 포수로도 꽤나 쓰이고 6랩이 될경우 파워가 무려 79라는 포수로선 찾아보기 힘든 스탯을 보여주게 됩니다.
9 위 - 96년 임수혁 (롯데 자이언츠)
-시즌 성적-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볼넷 | 장타율 |
0.311 | 11 | 76 | 4 | 49 | 0.458 |
★불의의 사고로 지금은 병상에 누워있는 임수혁선수는 군대에 다녀온 후 만 25살이던 94년에 조금 늦게 프로에 데뷔했습니다. 포수로서 수비는 그다지 빼어나지 못했지만 타석에서는 상당한 기량을 보여주었고, 팀에 강성우라는 좋은 수비형 포수가 받쳐주고 있었기에 포수와 DH를 오가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94년 신인시즌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듬해 15개의 홈런을 뽑아내면서 장타력을 뽑냈고 (당시에는 홈런 10위권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입니다.) 96년 0.311의 타율로 타격 5위, 76타점으로 타점 3위에 오르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비록 DH출장이 많아서 포수부문 골든글러브는 박경완에게 내주었지만 당시 임수혁은 롯데에서 가장 찬스에 강한 해결사였고 결정적인 순간에 가장 믿음직한 타자였습니다.
2000년 4월 18일 임수혁 선수가 쓰러지던 날 2루에서 임수혁 선수가 갑자기 쓰러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이 당시에는 사실 큰 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쓰러진 뒤 어느새 8년이 흘렀고 여전히 임수혁 선수는 일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임수혁 선수에 대한 악플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너무나 씁쓸한 마음입니다.
☆롯올 눈 구름이나 해 눈 일경우 왠만함 주전에서 볼수있는 96 임수혁 입니다 높은 컨택으로 포수부분이 취약한 롯올의 포수부분을 완벽하게 매꿔주면서 최기문 과 강민호와의 플래툰 시스템으로 쓰는 카드입니다
이만수 스페나 레어급 포수가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 컨택 을 가지고 있는 좋은 카드지만 다른 올스타 주전 포수들에 비해 스로잉이 낮은 단점이 있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8 위 - 89년 유승안 (빙그레 이글스)
-시즌 성적-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볼넷 | 장타율 |
0.281 | 21 | 85 | 0 | 51 | 0.492 |
★어느새 26차례의 시즌을 치뤄낸 한국 프로야구에서 포수부분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선수는 놀랍게도 단 8명 밖에 없습니다. 빙그레 이글스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초창기를 이끌었던 유승안은 89년 타점왕에 오르면서 이만수를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원년에 MBC청룡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유승안은 포수로서의 수비능력은 차치하더라도 기대했던 타격에서조차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해태로 트레이드 되었고 또 다시 신생팀 빙그레로 이적하게 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빙그레에서 타격에 꽃을 피우면서 다이너마이트타선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89년 유승안은 홈런 2위 타점 1위에 오르면서 공격형 포수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빙그레의 정규시즌 1위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하지만 김성한과의 홈런·타점왕 경쟁중 김영덕 감독의 타점왕 밀어주기로 인해 조금은 오점이 남은 한해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임수혁과 마찬가지로 눈구름이나 해눈일경우 이글스에서 자주보이는 주전 카드인 유승안 카드입니다 임수혁과는 정반대로 높은 파워를 가지고 있으나 임수혁과 공통점이라면 스로잉이 마찬가지로 좀 낮은 수준 입니다
제가 보기엔 시즌 성적에 비해 조금 낮다고 생각 되는 능력치 입니다만 80년대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능력치가 낮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능력치가 업데이트 되길 바랄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7 위 - 04년 홍성흔 (두산 베어스)
-시즌 성적-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볼넷 | 장타율 |
0.329 | 14 | 86 | 10 | 46 | 0.475 |
★전통적으로 OB베어즈는 좋은 포수가 많은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90년대 중반 국가대표 포수인 최기문과 진갑용을 연달아 드래프트면서 향후 10년간 포수 걱정은 없겠다는 얘기마저 나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몇 년 뒤 두 선수는 모두 트레이드 되었고 새로이 '두산'의 안방을 책임진 사람은 경희대를 막 졸업한 새파란 신인 홍성흔이었습니다.
대학시절 '캠퍼스영상가요'에 출연해서 끼를 발산하기도 했던 홍성흔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두산을 이끌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부상중인 박경완을 대신해서 마스크를 쓰고 한국의 동메달을 일구어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01년과 2004년에는 포수부분 골든글러브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포수로서 주가를 날렸고, 특히 2004년에는 타격3위 타점5위에 오르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새로운 커리어 하이시즌을 기록하고 있는 홍성흔 그의 커리어 하이시즌인 04년 홍성흔 카드입니다 파워 장비 끼게 될경우 큰거 한방도 순풍이 불면 가능하고 무속에 컨 82이라는 꾸준한 컨택 능력에 84나 되는 뛰어난 수비력도 있지만 스로잉이 76입니다
나쁘지는 않은 수치인 스로잉 76 이지만 "무속" 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날씨가 맞는 스피드 상급의 주자가 나갈경우 골치를 꽤나 썩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6 위 - 88년 장채근 (해태 타이거즈)
-시즌 기록-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볼넷 | 장타율 |
0.249 | 26 | 58 | 2 | 36 | 0.527 |
★86년 해태에 입단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던 장채근은 88년 타율은 높지 않았지만 26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홈런 2위에 올랐고, 83년부터 5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휩쓴 이만수를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대학시절 나름 잘나가는 선수였던 장채근은 김무종에 밀려서 출장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고통스런 2년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절친한 친구인 빙그레에이스 한희민에게 자신과 맞상대하게 되면 홈런 하나만 칠 수 있도록 쉬운 공을 던져달라고 부탁했다는 풍문도 들은 적이 있는데, 실제로 장채근은 한희민을 상대로 여러번 홈런을 뽑아낸 기록이 있습니다.
이러한 힘든 시절의 기억을 토대로 장채근은 자존심 강한 해태의 스타 투수들을 편안하게 다독이면서 전성기의 해태타이거즈 안방을 책임졌고, 그다지 뛰어난 통산기록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어떤 포수보다도 많은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 뛰어난 파워로 타올의 주전포수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장채근 카드입니다만 뛰어난 파워와 달리 너무나 허약한 컨택과 낮은 수비능력치 그리고 최근 03 김상훈의 스로잉 업데이트로 슬슬 입지가 약해지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타올(타이거즈 올스타).해올(해태 올스타) 을 할 경우 해 라는 날씨가 잘 안보입니다 -_-.. 거기에다가 순풍이 아닌 역풍 마저 분다면 수비력도 낮고 공갈성 기질이 높아 계륵이 되버리는 카드 이기도 합니다
5 위 - 02년 진갑용 (삼성 라이온즈)
- 시즌 기록 -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볼넷 | 장타율 |
0.281 | 18 | 86 | 0 | 49 | 0.465 |
★97년 국가대표 포수출신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진갑용은 선배인 최기문을 제치고 주전 포수자리를 꿰차면서 힘차게 루키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0.242 4홈런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급기야 99년에는 후배인 신인 홍성흔에게 밀리면서 결국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삼성에 온 후 타격에 눈을 뜨면서 이후 세차례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고, 수상한 모든 해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포수로 자리잡았습니다.
02년 진갑용은 포수로서는 기록적인 133경기 전경기에 출장하였고, 하위타선에서 이승엽과 마해영을 뒷받침하면서 86타점으로 타점 8위에 올랐습니다.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도 삼성이 3.92로 팀 방어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진갑용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유의 능글능글한 성격으로 편안하게 투수를 리드하는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었고 수비나 송구능력 역시 꾸준히 성장하면서 02년부터 06년까지 삼성이 세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데 눈에 보이지 않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였습니다.
☆02 삼성 덱으로 인해 살짝 거품이 있는 카드이지만 삼올의 백업 포수로서는 정말 좋은 능력치를 가진 카드 이기도 한 02 진갑용 카드 입니다 어느정도의 파워와 컨택을 가지고 있고 포수 카드로써 제일 중요한 수비능력치는 스페라기엔 너무나도 좋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스로잉 형으로 써 레벨업을 통해 스로잉이 더욱더 올라갈수 있고 무속이라는 점도 있기 때문에 날씨 받는 최상급의 주자가 아니라면 02 진갑용이 자리를 맡고 있는한 함부로 뛰지는 못할것입니다
4 위 - 92년 김동기 (태평양 돌핀스)
- 시즌 성적 -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볼넷 | 장타율 |
0.294 | 15 | 58 | 2 | 53 | 0.486 |
★'없는 집안의 꿋꿋한 가장, 만능 살림꾼' - 김은식기자의 '야구의 추억'中
86년 데뷔해서 96년까지 11년간 인천팀의 안방을 책임진 김동기는 이만수처럼 슈퍼스타도 아니었고 장채근처럼 많은 우승을 경험해보지도 못했지만 적어도 '포수'로서는 80년대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김동기는 투수리드 , 포구능력 , 강한 어깨를 모두 갖춘 뛰어난 안방마님이었고 타석에서는 허약한 팀 타선을 이끄는 4번타자 역할을 수행하는 등 80-90년대 인천팀의 리더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사실 김동기의 최고의 시즌은 88년일 것입니다. 그해 전반기에만 10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62경기 0.358 10홈런 39타점 ops 1.036 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던 김동기는 기습번트를 대고 1루로 질주하다가 부상을 당하면서 아쉽게도 반쪽자리 활약으로 시즌을 접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에 언제 부상을 당했냐는 듯이 포수로서는 최초로 전경기 출장을 기록하였고 이후에도 꾸준히 100경기 이상을 출장하면서 여러차례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김동기는 선동열에게 강한 선수로 기억되고 있는데 정확한 상대 기록은 알 수 없지만 선동열을 상대로 319.1 이닝 무피홈런 기록을 깨는 홈런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타격을 여러번 보여주었습니다. 김동기는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지만 '포수'라는 포지션에는 가장 어울리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위에서 뽑은 92년도 김동기 보다 먼저 그의 대표적 시즌인 88년도 김동기카드 대해서 말하면 정말 잡올에서는 대평양 에서든 최고의 인기 카드 입니다 엄청난 컨택수치 와 뛰어난 수비력 . 스로잉 은 정말 잡올에서도 쓰게 만들수 밖에 없는 카드로 만들어졌습니다
김동기 선수는 대표적으로 포수로서의 능력은 모두 갖춘 선수였습니다만 마구에서는 88년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다 수비 능력치가 엉망 입니다 살짝 아쉬운 대목이 아닐수가 없네요..
< 커리어 하이 88년도 김동기 >
"62 게임동안" - 시즌 성적 -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볼넷 | 장타율 |
0.358 | 10 | 39 | 3 | 33 | 0.594 |
3 위 - 98년 김동수 (LG 트윈스)
- 시즌 기록 -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볼넷 | 장타율 |
0.284 | 20 | 66 | 2 | 53 | 0.510 |
★김동수는 그야말로 한국프로야구 포수 역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990년 신인왕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해서 무려 18년간 마스크를 쓰고 2000경기 가까이 뛰어왔고, 그 누구보다도 많은 7차례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마흔살의 나이에도 주전 포수로서 111경기에 출장해서 0.278 의 준수한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박경완에 네차례, 진갑용이 세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는데 김동수의 기록을 깨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수는 꾸준히 2할대 후반의 타율에 15개 안팎의 홈런을 치면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 왔지만 사실 타자로서 최고의 시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98년에는 4번타자 심재학이 부진한 가운데 중심타선에서 20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홈런 9위 , OPS 0.872로 8위에 올랐고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습니다. 김동수는 통산 OPS 0.870 이상을 세차례 기록했는데 이만수와 박경완을 제외한다면 이러한 기록은 김동수가 유일합니다.
김동수의 경우 그다지 어깨는 강하지 않아 도루저지 능력은 평균정도에 그치지만 블로킹 능력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투수리드면에서는 역대 최고로 뽑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제 20년에 가까운 커리어가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인데 한두해 정도 더 좋은 모습보이면서 200홈런을 채우고 영광스러운 은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엘올의 07 조인성이 해가 떳을경우 10이면 10 . 100이면 100 이 카드로 교체될것입니다 98 김동수 엘올의 해속성 포수카드의 핵심 입니다 엘올의 부족한 파워를 보충해줄수 있는 파워를 가졌고 그다지 나쁘지 않은 수비 능력치고 가졌습니다
김동수는 골든글러브도 수차례 받을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지만 정작 마구에선 레어 카드로서는 하나도 없습니다 3할 시즌을 기록한 03 시즌도 있고 20홈런을 친 98 시즌도 있습니다만 레어카드 하나 없는건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2 위 - 84년 이만수 (삼성 라이온즈)
- 시즌 기록 -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볼넷 | 장타율 |
0.340 | 23 | 80 | 3 | 38 | 0.633 |
★80년대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타자이자 최고의 인기선수를 꼽는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옆집 아저씨같은 푸근한 인상으로 가끔은 얼토당토 않은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타자였던 대구의 영웅 이만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타자'로서의 이만수는 정말 대단한 선수 였습니다. 83년부터 85년까지 홈런왕을 3연패하면서 프로야구 초창기 최고의 슬러거로 등극했고, 3할을 훌쩍 넘기는 타율을 수차례 기록할 정도로 정교함 역시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미지와는 달리 삼진도 잘 당하지 않아 시즌 50개 이상의 삼진을 당한 경우는 딱 한차례(그것도 51개)밖에 없는 그야말로 만능타자였습니다. 특히 84년에는 최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해 89경기에서 23홈런 80타점을 기록했는데 메이저리그 162경기로 환산하면 42홈런 146타점이라는 놀라운 수치입니다.
하지만 '포수'로서의 이만수는 약간은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투수리드에 관해서는 특별히 나쁜 소문은 없었고 타자를 현혹시키는 구수한 입담(일명 '야지')은 전국 최강이었지만 불안한 미트질과 송구능력때문에 80년대 후반부터는 후배 김성현에게 마스크를 넘겨주고 DH로 출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약점때문에 '포수'순위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이만수를 1위로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80년대 대구구장에 가면 항상 관중석에서 "만수야~! 홈런하나 쳐라~~" 라는 외침이 들려왔다고 합니다. 이제 지도자로서 이만수가 다시금 야구장에 흥겨운 외침을 불러 올 수 있도록 활약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MLB 카드 패치 이전까지 포수 공격스탯만 따진다면 최고의 레어 카드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지금은 포사다가 자리를 뺏었죠) 순풍불면 한방 가능한 파워에 역속 역풍이 되도 출루가 가능한 컨택 능력치 홈승부를 자신있게 할수있는 수비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만수의 엘리에 대해 몇글자 적어볼까 합니다
이만수의 엘리는 87년도 시즌 카드가 엘리입니다만 이만수 선수의 커리어 하이시즌은 84년도 였고 84년도 우리나라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였을 정도 입니다 그러나 마구는 84년도가 아닌 87년도을 엘리를 주었는데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87년도 시즌이 삼성의 첫 우승 시즌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만수 선수가 84년도 처럼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시즌도 아니었습니다 당시 삼성이 타격왕 홈런왕 모두 보유한 시즌이라 엘리를 준것 같긴 하지만 정작 줘야할 시즌은 84년도 라고 생각합니다
1 위 - 00년 박경완 (현대 유니콘스)
- 시즌 기록 -
타율 | 홈런 | 타점 | 도루 | 볼넷 | 장타율 |
0.282 | 40 | 95 | 7 | 99 | 0.615 |
★포수로서의 각종 수비능력과 투수리드능력, 타자로서의 커리어를 종합했을 때 박경완은 역대 최고의 포수라는 명칭에 가장 걸맞는 선수일 것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로에 입단한 뒤 4년차인 94년부터 주전자리를 꿰차면서 쌍방울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팀 사정으로 현대로 현금트레이드 된 2000년 MVP를 수상하면서 이만수에 이어 포수로서는 두번째로 MVP에 오르는 영광을 맛보았습니다. 이후 쌍방울의 후신인 SK로 돌아온 뒤에도 꾸준히 공·수에서 맹활약 하면서 2007 시즌 다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최고의 타자이지만 포수로서 2%부족했던 이만수나 꾸준히 활약했지만 정점에는 이르지 못한 김동수와 달리, 박경완은 포수로서 거의 완벽한 기량을 펼침과 동시에 타자로서도 최고의 성적을 몇차례 보여주면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 왔습니다.
특히 2000년에는 우즈와 이승엽을 제치고 홈런왕에 올랐고, 0.282의 비교적 낮은 타율에도 불구하고 0.419의 출루율로 3위, 1.034의 OPS로 1위에 오르면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115개의 안타 가운데 1/3이 넘는 40개가 홈런이었고 100개에 가까운 사사구를 기록했습니다. 현재까지 통산 280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300홈런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장종훈 양준혁 심정수 이승엽에 이어 역대 홈런 5위에 올라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만수는 마이크피아자와, 박경완은 이반로드리게스와 오버랩되는군요.
박경완도 어느새 프로18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장타력은 있지만 형편없는 타율에 어깨만 강하고 미트질은 엉망이었던 고졸 포수가 이제는 진갑용 같은 '노장' 후배를 둔 최고의 베테랑 포수가 되었네요. 가장 힘들고 부담이 큰 포지션에서 김동수, 박경완 같은 선수가 20년 가까이 맹활약하고 있는 사실이 정말 뿌듯합니다. 이들과 송진우, 전준호 같은 노장 선수들이 은퇴한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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