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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 배구 V리그 중간결산 (2) KEPCO45가 순위가 처진 원인은?

· 댓글개 · potatochip



올해(3라운드) / 작년 성적비교


전         적 : 6승12패(6위)             / 8승 28패(6위)

공         격 : 47.45%(6위)              /  42.98%(6위)
속         공 : 53.80%(4위)              /  49.34%(6위)
블   로   킹 : 세트당 3.30(1위)     /  세트당 2.48(5위)

리   시   브 : 58.04%(2위)              /  61.35%(4위)
서         브 : 세트당 0.95(2위)        /  세트당 0.72(4위)
디         그 : 9.8(7위)                 /  11.52(4위)

주요선수 : 방신봉 하경민 박준범 임시형 김상기 밀로스 염순호




캡코, 높이를 높여라!


캡코45의 이적시장은 "높이와의 싸움"이었습니다. 

50%확률이었던 추첨뽑기에서 198cm 박준범을 1픽으로 가져간 데 이어
문성민"지명권"으로 현대캐피탈에서 임시형과 하경민을 데려오는 데 성공합니다.

작년 블로킹 1,2위 하경민-최석기에 방신봉, 사이드블록에 박준범-밀로스까지 붙으니 
높이만 따지면 모든 프로팀들을 압도할 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에 정평호로 대표되는 강서브도 있으니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많은 팬들은 올해야말로(!) 캡코45가 상위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갑작스런 정평호의 은퇴와 최석기의 재수술

그러던 중 캡코45팬들에게는 비보가 날아들었습니다.

'작은거인' 정평호의 은퇴. 

이로 인해서 실업시절 한전팬들이 그리던 꿈,
정평호+장신블로킹라인의 조합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또한 '쇼키' 최석기가 또 한 번의 수술로 인해 시즌아웃되었죠.







뚜껑은 열리고

최석기와 정평호의 빈자리는 팀블로킹 압도적 1위, 팀서브 압도적 1위를 기록하지 못하게 했지만
그래도 작년에 비해 수치상으로 크게 나아진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방신봉선수가 회춘하고 밀로스와 박준범이 좋은 사이드블록능력을 보여주면서 
최석기가 빠졌음에도 블로킹 1위를 거머쥐었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오픈 공격이 밀로스와 박준범의 가세로 크게 좋아진 모습이었죠.


그렇게 발전된 모습을 보인 캡코의 현재 순위는........
6위 -_-

작년보다 승수가 많지 않느냐 라고 반론한다면야 할 말 없지만....
적어도 4강은 들겠지. 하는 시즌 전 예상은 많이 빗나갔습니다.



- 배구갤러리 기산수님 짤방



왜 지는 걸까?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팀기록에 비해 순위권이 처져있지요.

현재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리시브불안, 세터의 토스미스, 정평호가 빠진 서브라인의 약화,
밀로스의 압도적 범실1위 정도인데요

이 중에서 수치상으로 두드러지는 것은 두가지 정도입니다.
밀로스의 압도적 범실1위와 팀디그 꼴찌. 

밀로스갑과 김상기세터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범실수치는
눈으로 보이니까 배구팬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겠지만
캡코45는 세트 당 디그수치에서 두자릿수 기록에 실패한 유일한 팀이기도 합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팀블로킹 셧아웃 1위팀이라면 
유효블럭도 상당히 많을 텐데 디그가 꼴찌...

디그가 해결되면 순위가 조금 올라갈까요?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유망주 순위

1. 최일규 - 작년에 비해 서브에서 굉장한 발전을 했다. 경기출장시간이 늘어나는 중.
                단신세터의 한계도 아쉽지만 장신세터보다 디그수치가 낮다는 것이 더 아쉽다. 

2. 이영준 - 공인구 교체의 최대 피해자. 반발력 증가로 인해 리시브와 공격 양쪽에서 모두 손해를 봤다.
                개인적으로 포스트석진욱까지도 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현재는 출장기회도 많지 않음.

3. 박성률 - 현재 드래프트 동기 후순위들(김나운, 한상길, 신요한, 신으뜸, 권혁모)에 비해 출장기회가 없다시피한 상태. 처음 체격을 보고 강서브를 빵빵 때리는 것을 연상했는데 으음...아직 부상의 영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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