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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엔느의 책 - 아이에스

· 댓글개 · potatochip

장르소설 쪽 보다는 만화책이 주전공인 내게도 비난이 들리는 소리.

발간될 때마다 시끌시끌하게 후폭풍을 몰고 온다.

그러던 중 만화책이 1권나왔길래 만화책보고 이거 봤는데 왜 그런 소리 듣는지 알 것 같다.

호흡이 긴 소설의 장점이라고 할만한 플래그나 떡밥이 전혀 작동하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그 점이 매니아들의 뒤통수를 후려쳐서 더 희열을 주는 지는 모르겠지만..

판타지소설 처음 볼 때 이세계 드래곤보는 느낌이었다.

(참고로 필자는 이세계드래곤 재밌게봤다. 판타지소설을 거의 안봤을 때 봐서..)

많이 팔릴 수 있는 수준의 글이 아닌데 많이 팔렸다는 거죠.



플롯 개판, 세계관 개판, 설정 개판, 스토리 구성 개판, 문체 개판, 일러스트 개... 취향차이니까 그건 패스한다치고, 묘사 개판, 캐릭터성도 개판. 




당장 이거랑 비슷한 수준의 글은 조아라같은 데만 가도 쌓였어요.






그만큼 IS는 글의 수준 자체가 참 거지같은데다가, 한 번 본 사람은 진짜 두고두고 씹어대게 되죠.





근데 이게 존나 미스테리어스한 점은,




잘 팔렸다는 거.....




애니화 보정때매 떴다는 말이 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애니화 전에도 판매량은 높았습니다. 애니화가 되면서 그 높았던 판매량이 한 번 더 뛴거지요. 시발 대체 이런 류의 소설이 권당 판매 부수가 어떻게 그렇게 나올 수 있던 거지? 이해가 안 가네.





IS의 장점은 단 하나에요.


전국의 모든 (어느 이름 좀 있으신 편집자분의 말을 빌리자면) 라이트노벨 워너비(풋) 에게,"야 시발 이 정도면 나도 쓸 수 있겠다" 라는 덧없는 희망을 박아다 준 거. 근데 난 Is 매상이 저렇게 나온 거 자체가 세기의 기적이라고 생각하니까 당신들에게 그런 기적이 일어날 걸 바라지 말고, 좋은 글 쓰려 노력하길 바람요.

작가 자체는 에로게 쪽에서 베테랑이고,

잘쓴건 아닌데, 저게 업계 평균인게 사실입니다

저게 잘팔린건 업계 베테랑으로서 독자가 어떤겅원하는지 정확히 잘 알고 있다는 점이죠

잘 된게 아주 이상한 작품은 아닙니다

가려운데만 잘 긁어주면,

호구가 되는게 또 이 업계입니다

그보단, 샤를이 귀엽지? 나도 좋아해

뭐 그런거죠.

솔직히 말해 캐릭터의 조형이 매우 훌륭합니다
오소독스한 배이스인데 따로 다른 작품과 겹치진않죠

에로게 작가들 십팔번인데, 모에 속성에 맞춘 캐릭터이지만, 겹치지 않는 새 캐릭을 여러 캐릭 만드는 스킬 말이죠

헌데, 이 작품은 이거 말곤 아무것도 없다는 거죠. 캐릭터만 우선 고안하고, 나머지는 큰 가닥 만 만들어서, 적당히 진행에 맞춰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이것도 전형적인 에로게 집필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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