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6 삼성화재 vs 우리카드 시청 소감 및 11-12드래프트의 추억

삼성전을 시청하는 현대, 항공, 한전, 러캐, 우카 배구팬들의 표정

올시즌 우리캐피탈은 목적타 서브를 때리고 블록을 잡으려는 스타일을 고수했다. 그 결과 우리카드 팀 블로킹은 현재 1위. 그래서 우리캐피탈이 일단 레오의 후위공격을 막은 상태에서, 레오가 후위에서는 고전해도 전위에서 때린다면 어떨까? 구도를 예상했으나... 레오가 후위에 있을 때 레오가 리시브받고 속공이 성공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

다만 2세트 레오후위인 상황에서 류윤식이 완전히 나가떨어지고 그럴 때를 대비해서 쳐내기하라고 넣은 박철우가 전위에서 안쪽으로 우겨넣다 벽치기를 당하고 김명진으로 교체되었다. 애초에 박철우에게 원하는 건 레오가 전위로 올 때까지 얍삽하게 포인트를 내는 거지 레오같은 모습을 기대한 게 아니었을텐데..그런 의미에서 교체로 들어간 김명진은 잘했다. 

이에 분위기 탄 최홍석이 2세트 분전하면서 한세트는 가져왔다. 올시즌 최홍석은 리시브가 경감되고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강만수감독..신기한게 이 아저씨 밑에 있는 국내주공격수는 스탯이 좋다. 슈퍼리그때도 그랬고 박준범도 최홍석도. 트클나쁜남자 밀로스를 [마일수야]로 회개시킨 일화를 생각하면 공격수를 버프시켜주는 뭔가가 있는 것인가..ㅡ.ㅡ? 

그러나 삼성은 고준용을 재료로 구멍난 곳을 용접하는데 성공했고 그 뒤 4세트는 지태환쑈. 경기 끝~

참고로 오늘 경기 화제의 인물 류윤식, 고준용, 최홍석 그리고 트레이드 맞상대였던 전진용 이 네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배구팬 붕당의 추억, 11-12시즌 드래프트되시겠다. 11-12시즌이 기억이 안 나는 사람에게 당시 스크랩 자료를 통해서 요약해서 설명해주자면..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당시 11-12드래프트는 정말 무수한 떡밥이 오간 드래프트였다. 대학배구의 형편없는 인지도를 생각하면 정말 의외였는데 해당연도 드래프트는 떡밥이 정말 먹음직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전 시즌이 끝날 무렵부터 무한 리젠되었던 떡밥. 이철규트레이드로 인한 현대의 드래프트픽 트레이드사건까지.... 어찌되었건 드래프트는 우리캐피탈-한국전력-LIG손해보험-대한항공-현대캐피탈-삼성화재 순이었다. (-가 붙은 것은 당시 올라왔던 댓글이나 글.)

떡밥 하나. 1픽 우리캐피탈은 최홍석이다vs서재덕이다

다수의견 : 공격은 용병이하면 됨. 무조건 레프트 최홍석

- 서재덕 픽할 경우 라이트 포화...최귀여비, 김정환, 김현수, 서재덕 , 용병아포? 박희상이 곽승석보다 박주형을 픽한 것은 키 큰 레프트 공격수를 필요로 해서 뽑았다는데, 1R 2순위 치고는.. 좀 아쉬운 느낌..

- 실제로 박상하 감독이 드랩에서 최홍석 뽑을거라는 말을 흘린적 있지

- 우캐 지금도 라이트 셋 아니야? 라이트 뽑고 싶다던 이경석이 재덕이 데려가려나? ㅠㅠ

소수의견 : 그래도 공격스탯이 서재덕이 스탯이 좋은데...더구나 김정환이 작년에 퍼졌자나?

- 드림식스가 서재덕 뽑지않을까...??

  서재덕은 그당시 대학배구에서 탑프로스펙트로 평가받고 있었고 용병제도만 없었다면 무조건 1라1픽이었을 거다라는 데에는 누구도 이견도 제기하지 않았다. 문제는 드랩시점이 라이트용병의 전성시대였다는 것인데 당시 용병이 가빈/안젤코/수니아스/마틴...

떡밥 둘. 2픽 한국전력은 리베로가 급하다 vs 그래도 서재덕

절대적 다수의견 : 우리캐피탈이 서재덕을 뽑는다면 한국전력은 최홍석을 뽑을 것이다

다수의견 : 최홍석을 뽑지못하면 부용찬을 뽑을 것이다

- 어디가 곽동혁때문에 부용찬을 포기해?? 

- 강만수여, 정신을 차리고 현재 리베로 상태를 보라...쫌, 하지만 거포수집본능을 발휘하신다면 서재덕을 픽....하겠지..만수덕후는 파워넘치는 라이트 좋아하니 뽑을듯(리베로가 궁해도 대학 최대 거포를 버릴수는 없음) 그래서인지 몰라도 13-14시즌 정민수를 뽑았다

- 이제 왼손잡이들은 배구하면 안되겠다...용병을 쫒아내지 않는한 영원한 백업에, 실력 비례 연봉도 형편없어질 가능성이 훨 많을것.. 예언가

- 우캐가 최홍석을 픽한다면 아무리 양성만이 있다해도 서재덕을 픽해야지...곽동혁때문에 부용찬도 포기했다던데...최홍석-서재덕-최민호가 1.2.3픽 나눠갖겠지...에라지가 전진용을 뽑는 바보짓만 안한다면ㅋㅋ 그리고 에라지는..이하생략

소수의견 : 최홍석을 뽑지못하면 서재덕을 뽑을 것이다

- 켑코 리베로가 필요했는데 곽동혁데려와서.. 부용찬픽은 안하겠지.. 부용찬픽할만큼 백업을 필요로하지 않을테니... 곽동혁이 못하지도 않고..

  한국전력은 드래프트에 앞서 왼쪽을 보강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한다. 유저들은 이를 한국전력이 최홍석을 원한다고 받아들였고 문제는 최홍석이 1라 1픽이 되었을 때였는데.. 왼쪽이라길래 왼손잡이는 아닐줄알았지..

[엘라 망한거 못봤니? 1라운드는 리베로뽑기는 너무 아깝다(당시 정성민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었다)곽동혁이 ㅇㅅㅎ를 잘 대체하고 있다. 그러므로 서재덕을 뽑고 하위에서 조국기를 뽑자]

와 

[켑코는 ㅇㅅㅎ-ㅂㅈㅂ-밀로스체제 윙자리 풀이고 백업자리에도 상무에서 ㅇㅅㅁ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베로 보강이 필요하다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기 전이었다. 승부조작은 2012년 2월. ]가 대립했다. 굉장히 치열했던 떡밥

떡밥 셋. 엘라는 

극한대립 : 최홍석-부용찬이후 엘라는 센터를 뽑아야한다

- 엘라는 최민호 뽑아야할텐데....

- 다니엘씨는 캡코가 부용찬을 픽할시 서재덕, 캡코가 서재덕을 픽할시 최민호로 갈 확률이 높을듯.. 하지만, 늘 안타까운 뻘픽을 선사하는 엘라는 얼리로 나온 세터 (경기대 : 임진석) 을 픽할 수도...............................

- 암만 황동일이라도 임진석을 1라운드에 뽑을리가ㅋㅋ 최민호믿고 가보는거다..엘라는 그리고 부용찬이 없다면 조국기는 필수선택사항인데...과연 어케될지

- 지랄말고 최민호뽑아라;; 세터야 이번에 보강 안된다 쳐도 센터 자원으로 존나 쩔어주는 최민호 떡하니 나와있는데.... 서재덕은 필요한 팀에서 써야지 얘도 빽업이나 하면서 다운그레이드 되면 박철우 성장못한뒤로 진짜 아포자원 다 씨말라 뒤진다

극한대립 : 최홍석-부용찬이후 그래도 센터보다는 서재덕 아니냐?

근데 이경석 엘라감독(;;)이 라이트 생각하고 있다고 인터뷰 한걸 봤던 기억이 있으니 아마 엘- 앨아이지는 서재덕 지명할듯. 서재덕 정도의 선수가 백업이라는 건 안타깝지만 뭐..ㅠㅠ 그리고 켑코는 기사 보면 안젤코몰빵을 뒷받침할 윙리베로 스타일 선수가 필요할 듯 싶으니 고준용보다는 강선구나 심홍석 쪽이 유력하지 않을까싶구.. 되려 항공에서 센터로 최민호 뽑을 듯 싶은데.. 신경수나 이영택이 나이가 있으니..;; 

소수의견 : 서재덕 안남을 걸? 부용찬 뽑아야 됨

- 딴거 둘째치고 대학때 존나 잘하던 리베로들 에라지 와서 개좆망. 천재리베로 소리듣던 곽동혁 존나 욕만 먹고 방출. 대단한 재능소유자라 불리던 한기호 배구코트를 피구코트로 착각하며 공사이로 막가며 닭장신세를 면치못함. 역대 최고의 드래프트 신데렐라 정성민은 초반 한두경기 잘하다 이내 에라지 리베로화 

- 부용찬은 켑코나 엘라나 좀 필요한 팀으로 가길 바람. 아 근데 경기대 박진우는 3학년??

극소수의견 : 임진석 얼리

  당시 드래프트에서 가장 활발했던 떡밥. 시작은 LIG감독이 라이트공격수를 보강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시작되었다. 엘라 감독이 서재덕을 뽑으려면 한국전력이 부용찬을 데려간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이에 한국전력이 부용찬을 뽑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가 되었다. 그리고 한전은...

  당시 10-11시즌 LIG는 세터, 용병라이트, 그리고 하드웨어가 부실하다던 정기혁이 인하대라서 부상을 입었고 하현용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실패로 인한 입대로 센터진의 부진도 심각했다. 말그대로 세터-센터-라이트 모두 폭망한 상태였다. 

  그래서 서재덕이 남으면 뽑자는 의견과 라이트는 용병으로 채우면되고 센터를 뽑자는 의견이 대립했다. 근데 광저우아시안게임이 11월에 있어서 하현용이 중도제대 가능성도 있었던 터라 참 애매했다. 부용찬 픽의 경우 대부분 켑코앞서 뽑아갈거라 예상도 있었고 정성민의 저평가가 있기는 해도 리베로를 설마 또 1라로 뽑을까? 라는 것도 있어서 부용찬 픽은 엘라팬 머리속에는 없었다. 그리고 엘라는.. 

떡밥 넷. 현대캐피탈은 누구를 뽑을까?

절대다수의견 : 현대에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리베로 그러므로 부용찬남으면 무조건 부용찬.

- 부용찬 2라 켑코까지 안갈건데...중간에 현캐가 잡으면 잡았지....ㅋㅋㅋㅋ 뭐하로 윙리를 2명이나 뽑냐 

소수의견 : 이선규-윤봉우 세대교체 준비해야한다. 최민호 데려와야함.

- 가빈이야 누가와도 막기힘들고 에라쥐는 지네들 새로운상극 문똘 잡으려면 발빠른센터가 필요함...ㅋㅋ 서재덕이 남아있지않다면 무조건 최민호로 가야지ㅋㅋ 2라에는 강선구나 조국기로... 

소수의견 : 서재덕 남으면 서재덕 뽑자

- 서재덕이 현캐까지 내려온다면?? 과연 하종화가 얘를 패쑤할 수 있을가나?? 쓸만한 윙이 심홍석, 강선구 둘인데...돈성이 이 중 한 명 픽하면 한 명이 남는다고 계산하면 하 감독이 과감하게 서재덕을 뽑을 수도 있는데...

- 현캐가 서재덕 픽하면 남는 레프트는 류윤식,강선구,심홍석,강민웅, 조민이라고 보면 항공이 곽승석, 조성철이 있는데 엇비슷한 레프트 택하기 보다는 전진용,부용찬 잡는다면 현대도 강선구나 심홍석 중 한명은 픽할 가능성도 있고 윙리베로를 뽑는다면 강민웅,조민도 그다지 나쁘지마는 않아 보임. 서재덕 스타성도 있어 보이고 수비도 좋고 계속해서 소니아스로 갈 것도 아니니까.. 물론 하종화가 알아서 하겠지서재덕 현캐 불가를 말하는 분들은 현대팬인가요? 당장 성적을 위해서 서재덕 패스를 외친다면 이해는 가는데 타팀팬들이 서재덕을 현대가 뽑아서 뭐하게라는 반응을 보이면 자신이 찍어둔 선수 남이 먼저 채가는 게 아쉬워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여기 예상대로 드래프트 되는 것도 아니지만..

- 변수는 켑코가 서재덕을 픽하느냐 마느냐인데... 위의 순서로 진행 된다면 현팬입장에서 본다면 서재덕 선택하고 레프트 한자리 보강 하는게 나아 보임...센터는 3명 가지고 2-3년은 가능하고 후주장에게 더 이상 바랄 것은 없으며 주상용도 만년 기대주 일 뿐

- lig는 전진용이나 최민호 중 한명 뽑을 거 같고... 현대가 서재덕 데려갈듯 

소수의견 : 이선규-윤봉우 세대교체 준비해야한다. 전진용 데려와야함.

소수의견 : 레프트가 필요하다

역시 장영기 말고는 없는 왼쪽 보강하겠지. 이팀은 일단 하드웨어로 먹어줘야 하니

역시 개코가 넘긴 류윤식이나 고준용중 하나 찍을듯..

 당시 현대캐피탈의 개막전 리베로는 그 전시즌 드래프트되었던 신동광이었으나 주전으로 아직 미숙했고 박종영이 시즌 도중 돌아왔으나 박종영도 부상으로 전 시즌을 날렸던 적이 있어 10-11시즌 4라운드 삼성vs현대경기를 기억하는 현대 팬에게 리베로문제는 아킬레스건. 반면  부용찬은 즉전 감으로 평가받았었으니...최민호전진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당시에도 많았는데 후보센터인 한상길을 앞에 두고 가빈이 대놓고 중앙후위백어택을 때렸는데 어택라인안쪽에 꽃혀서 현대팬들이 멘ㅋ붕ㅋ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

떡밥 다섯. 대한항공 고준용 vs 전진용

절대다수의견 : 1라운드 2라운드 둘 중하나는 레프트

절반의견 : 레프트를 뽑을 거면 고준용을 뽑자.

- 윙 한자리... 대한항공의 곽승석같은 윙리베로 "간절히" 희망-> 고준용 픽. 고준용이 곽승석 정도의 수비력을 갗추었는지...작년 대학배구 몇경기 보았는데 강선구가 수비형 보공으로는 더 나은것 같은데... 

- 고준용잘해ㅋㅋㅋㅋ인하대에서 볼애라고는 고준용밖에 없다고 생각한1인임ㅋㅋ심홍석도 잘하지 괜찮게하는애들임다들ㅋㅋㅋ

- 류윤식은 삼성한테 뒤지게 발리던 후인정의 6단 다운그레이드 정도로 보면된다. 그냥 서브하나 좀 괜찮은 정도랄까;;호릴라따위가 에이스 할 정도로 한대 에이스 풀이 개 좆망수준이니;;(피바다시절 강동진급도 안나오는게 요즘 한대 수준) 류윤식이 황태자 대접받는거지. 거기에 부친 후광도 있고

- 설마 류윤식이 고준용보다 앞에 픽되것나. 

소수의견 : 수비형레프트는 이미 곽승석 있고 전진용을 뽑고 레프트를 뽑자

극소수의견 :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류윤식을 뽑자

극소수 의견 : 서재덕남으면 서재덕

- 서재덕으로 가겠지.. 김학민은 올시즌 끝나면 사실상 은퇴고 장광균도 이제 끝이고 

곽승석은 도저히 공격형으로 프로에서 통하지 않을듯 하고. 리시브 앤 서브 앤 수비가 되는 거기에 큰공격 가능한 아포 서재덕은 굿잡이지

 일단 서재덕이 아무리 왼손 라이트 공격수라도 김정환이라는 선례도 있는데 설마 우리까지 오겠냐?기때문에 서재덕은 별로 언급되지 않았다. 

 신영수-김학민이 연이어 군입대가 결정되면서 항공은 한명은 레프트를 뽑아야해!가 대세가 되었다 당시 레프트는 좌완불펜투수처럼 많으면 많을 수록 좋아!!라는 것이 당시 트렌드였으므로

  문제는 1라를 레프트로 뽑냐 센터로 뽑냐 였는데...11-12 드래프트 당시 거론되는 레프트자원은 최홍석, 류윤식, 고준용, 심홍석, 조민, 강선구 정도로 이중 최홍석의 인지도는 압도적이었고 다음으로 고준용이 호평이었고 류윤식은 신장과 언론띄우기때문에 심홍석은 청대경력때문에 강선구는 수비때문에 조민은 경희대 직관갔더니 서브하나는 괜찮더라..정도로 간간이 언급되었다. 1라 하위픽으로 언급되는 센터는 전진용, 이정준 정도. 

  문제는 2라운더라도 뽑힌 레프트자원은 1라운드와 크게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데 비해 2라운드 센터인 이정준과 1라운더센터인 전진용의 격차가 크다고 평가받았던 점이 문제. 그래서 고준용vs전진용의 구도였었다.

떡밥 여섯 : 삼성화재 우린 남는 자원이나 뽑자...

- 세터가 필요하긴 한데.. 쓸만한 애는 없고 필요한건 날개진일듯..

강선구 심홍석 픽하겠지.. 부용찬도 찍긴 할거 같은데. 아직 여오현 하는거 보면 2~3년은 거뜬해보이고

- 상무 신요한도 있고 하니... 강선구 심홍석으로 왼쪽 보강할듯

- 홍정표 돌아 온다고 해도 부용찬 못 뽑아.. 김강녕이 있고 신요한이 있어. 조국기 뽑아도 되거든.. 고준용 심홍석 강선구 류윤식 중에서 가장 수비형은 강선구. 기복 제일 심한애는 류윤식. 강선구는 안준찬st임. 강선구가 잘키우면 진짜 대박일듯 하고, 심홍석도 잘해. 고준용도 이번 드랲에 나온 인하대에서 제일 괜찮긴한데..그냥 그저 그렇던데 나는 나쁘지 않다고 

결말

  우리캐피탈은 최홍석을 픽하고 조민을 하위라운드에서 주워서 원포인트서버로 잘써먹었다. 그 다음해도 박진우라는 좋은 센터를 건진다.

  켑코는 부용찬이 아닌 서재덕을 선택한 뒤 2라에서 조용욱 3라에서 김정석을 뽑았다. 그리고 레프트/라이트 백업일 줄 알으나 켑코가 이후 승부조작의 후폭풍을 겪었고 서재덕을 주전레프트로 기용하다 그리고 국대라이트가 되었지 어제경기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레프트 주공보공이 모두 아웃된 상태에서 12-13시즌 서재덕-장광균으로 레프트진을 꾸리고 양준식 안요한을 픽했으나 별도움이 안되고 그러나 꼴랑 2승으로 마감한 뒤 그 다음해 전광인 픽.

  엘라지는 최민호와 부용찬 중에 현대가 부용찬을 가져가는 것을 가로채고 그 다음해 정성민으로 이효동을 가져온다. 센터문제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올인한 셈이었는데 완전 개망하고 한시즌 헤메다 다음해 이강원을 뽑는다. 뭔가 원인과 결과가 매치가 안되는데?

  현대는 레프트와 리베로가 급했는데 드랩에 나온 레프트가 많으니 일단 센터최대어인 최민호를 뽑는 선택을 했고 2라운드에서 강선구로 홀로 버티던 장영기를 뒷받침하게 했다. 조국기를 스킵한 건 좀 의외였지만 결국 정성민을 데려왔으니 가장 남는 장사를 한셈. 최민호가 잘해주어서 다음해에 김은섭이 아닌 최민호를 뽑았다.

  항공은 신영수의 대체자로 류윤식을 데려오는데 류윤식-김학민 신영수-곽승석 로테이션으로 재미 좀 봤지만 노쇠화가 우려되던 센터 쪽에서 빵구가 났고 김은섭을 뽑았지만 경기에 거의 나올 수 없었고...13-14시즌 러시앤캐시 창단으로 뽑을만한 센터가 사라지자 류윤식-전진용 트레이드를 했다. 

  삼성은 우승을 했다.

끝-

기승전삼성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