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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사상 초대형 트레이드 문성민=임시형+하경민 (1)

· 댓글개 · potatochip



이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할려면 2008-2009드래프트부터 해야한다.

2008-2009년 당시 준프로팀으로 전환한 한국전력은 
가입대가로 1라운드지명권을 모두 부여받았으나,

우리캐피탈의 창단으로 1라운드 1순위를 제외한 
1라운드 드래프트권을 우리캐피탈에게 양보하고
1라운드1순위와 2라운드 드래프트권만을 가져갔다.

우리나라의 배구인재풀은 상당히 좁아 
2라운드에서는 크게 기대할 수가 없는게 현실인데,
따라서 켑코45는 1라운드 1순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했다.

그러나 당시 최대어인 문성민은,
4학년1학기 때 이미 해외진출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었는데,
한전은 문성민을 지명해버린다.

그리고 문성민이 해외로 진출하자 최악의 지명권참사라는 비난을 받는다.

그나마 블로킹2위 최석기(2라운드1순위), 후보세터 최일규(2라운드2순위), 
이영준(2라운드3순위)이 2009-2010시즌 포텐을 보여주어 최악의 드래프트라는 평은 면할 수 있었다.


다음해 우리캐피탈의 드래프트파동으로 시즌 중에 열린 2009-2010 드래프트.
그해 지명권은 1라운드 1순위부터 1라운드 4순위까지 
우리캐피탈이 부여받았지만 
그 뒤순번으로도 쓸만한 센터자원이 많이 남을정도로 센터풍년이었다.

해서 켑코45는 다음 지명권까지 센터자원이 남을거라고 생각했는지 
정기혁(1라운드5순위, 엘아지)을 놓친뒤 받은 
1라운드 6순위에서 레프트 박성률을 뽑는 모험을 한다.

그러나 결국 켑코는 한상길, 권혁모를 모두 놓치고 3라운드 1순위에서
한수 아래라고 평가되는 이시인을 뽑을 수 밖에 없었다.


2. 2009 - 2010년의 켑코45

켑코45의 저번시즌 성적은 8승 28패로 부산IBK컵대회에서의 기대치에 비해서 부진했다.
용병 빌링스의 급작스런 부상과 대체용병 조엘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는데,
켑코45가 2009-2010시즌 중에 나타났던 보강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센터
센터진는 최석기, 최귀동과 원블로커로 방신봉으로 운영되었다.
헌데 한 축인 최귀동이 상무로 입대했다. 
처음에는 그자리에 이시인을 기대했으나 
시즌 중의 모습은 아직 프로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 트레이드로 작년 블로킹 1위 속공성공률 1위 하경민이 영입되어,
작년 블로킹 1,2위가 같은 팀에 뛰게되었다.

- 레프트
레프트진은 정평호+이병주가 가동되었다. 
정평호-이병주-조엘로 이어지는 서브라인은 상당히 위력적이었지만 
중간에 이병주가 부상으로 빠지고 나서 문제였다.

젊은 선수들인 김진만, 이영준, 박성률이 그자리를 메워주지 못한것. 
이번시즌 박성률은 부상, 김진만은 상무에 입대한다.

올해 드래프트 최대어 박준범이 있으나 
배구드래프트는 져주기 경기를 방지하기위해서 
확률추첨제를 도입하고 있기때문에
지명이 불투명하다.

그래서 임시형으로 안정적인 레프트 보강을 택한 듯 하다.

- 라이트
조엘의 부진이 있었다. 올해도 역시 라이트는 용병선수를 뽑을 듯하다. 
라이트백업도 이기범이라는 과감한 선수를 갖고 있어
주전 라이트만 중간이상으로 뽑아준다면 15승 이상도 바라볼 수 있을듯.


켑코45는 2009-2010 드래프트 실패와 문성민의 해외진출로 2시즌을 날려먹었다는 비난을 받았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쏠쏠하게 알짜만 보강했다.

더욱이 주전세터가 건재했던 팀이기때문에 
중간이상의 포지션플레이어를 영입만으로도
팀이 급속도로 전력이 향상되어보인다.
평균정도의 용병만 데려온다면 내년 플레이오프도 바라볼 수 있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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