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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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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 자국

    그림자 자국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점은 이전 작품에 비해서 등장인물간의 연애감정이 꽤 잘 묘사되어 있다고 느낀 점입니다. 기존 작품들을 본 적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이번 작품처럼 사랑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의 힘은 과연 책에서도 엄청난 위력을 발휘해서 주인공인 예언자는 "예언은 폭력이다" 라고 말하며 고문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예언을 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지만, 결국 사랑 앞에서는 그 원칙을 깨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자기 자식이 죽은 존재에게 자기 자식을 죽인 종족의 자식을 돌보게 하는 장면은 초현실적이기까지 합니다. 예언의 등장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흥미롭습니다. 굳이 소설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예언을 다양한 형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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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내 청춘 로맨코메디는 잘못됐다 1권

    역시 내 청춘 로맨코메디는 잘못됐다 1권 산지는 좀 됐는데 바로 어제 다 읽었네요.. 하여튼, 전체적으로 나친적이랑 비슷한 듯 하긴 합니다만은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이하 하마치)에는 하마치 만의 맛이 있고 매력이 있습니다. 나친적과는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가는 듯 하네요. 나친적같은 소설에 반발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매우 가슴아픈 소설입니다(...) 전체적인 캐릭터들을 다 나름대로 유감스럽지만 결국 충실히 놀러다니고 데이트하고 리얼충 같은 일상을 보내는 나친적과는 달리 이쪽의 주인공은은 리얼, 백퍼센트 친구없는 인종, 리얼충의 정반대, 아싸에요. 여태껏 친구가 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선언할 만큼 가슴 아픈 아싸입니다. 그래서 온갖 가슴아픈 경험을 많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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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 2012 장르소설 통계

    2010 ~ 2012 장르소설 통계 출판유통진흥원 http://www.booktrade.or.kr/ 이라는 곳에서 2008년 이후의 출판 서적 통계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장르소설의 초절정기였던 2000년대 초의 자료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런대로 자료로 쓸 수 있을것 같아서 그래프로 만들어 봤습니다. 다만 여기서 이 자료의 문제점이 있는데 기준이 공개되어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통계자료에서 범위를 선택해서 클릭하면 그냥 숫자만 딸랑 나오고 엑셀파일은 커녕 책 목록조차 주지 않아서 OTL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장르소설만 줄어든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출판 산업 자체가 망테크를 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출판사가 발행한 책 종류 1위가 '대원씨아이'로 대부분 라이트노벨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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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엔느의 책 - 오늘의 기사 미로쿠

    주인공은 검밖에 모르는 기사.기사단이라고 입단했더니 공주님 딱갈이 하는 부대라서 대실망.(남한테 보여지는 기사가 과연 발랄한 보직일까ㅋ) 읽을 땐 몰랐는데 마치 SKT-스왈로즈 나이츠같은 구성이네. 미온은 좀 다른 검(?)을 수련했었지만. 히로인들과의 이벤트만 보강되면 더 재밌을 것 같다.미온은 히로인들과 친한 연관성이 직접적이었던 반면 이 소설은 그게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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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엔느의 책 - 아이에스

    장르소설 쪽 보다는 만화책이 주전공인 내게도 비난이 들리는 소리.발간될 때마다 시끌시끌하게 후폭풍을 몰고 온다.그러던 중 만화책이 1권나왔길래 만화책보고 이거 봤는데 왜 그런 소리 듣는지 알 것 같다.호흡이 긴 소설의 장점이라고 할만한 플래그나 떡밥이 전혀 작동하는 것 같지 않다.오히려 그 점이 매니아들의 뒤통수를 후려쳐서 더 희열을 주는 지는 모르겠지만..판타지소설 처음 볼 때 이세계 드래곤보는 느낌이었다.(참고로 필자는 이세계드래곤 재밌게봤다. 판타지소설을 거의 안봤을 때 봐서..)많이 팔릴 수 있는 수준의 글이 아닌데 많이 팔렸다는 거죠. 플롯 개판, 세계관 개판, 설정 개판, 스토리 구성 개판, 문체 개판, 일러스트 개... 취향차이니까 그건 패스한다치고, 묘사 개판, 캐릭터성도 개판. 당장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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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 - 그녀는 전쟁요정

    어찌보면 흔하디 흔한 이능 배틀물. 주인공이 우연히 미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비일상으로 빠져든다는 너무나도 진부한 전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갑옷쓰고 검들고 방패찬 미소녀발키리가 나오지는 않고 주인공의 검이 된다는 설정이라는 것 정도? 근데 이 설정도 모 만화에서 본 듯합니다. 그나마 볼 만한 것은 주인공 성격. 말로만 연애 관심없음이 아니라 레알 “독신”노선을 걷고 있는 게 매력적임. 스쳐지가기만해도 인연이라도 그렇지, 별 쓰잘데기없는 잡이벤트에 플래그 세워지는 거 보면 처음에나 재밌지, 나중에는 질려버리는 반면에 온몸으로 플래그를 거부하며 쿨시크인 주인공이 참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