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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대결 윤학길vs정민철

· 댓글개 · potatochip

불운대결 윤학길vs정민철

사실 이 글은 오직 윤학길 선수를 위해서 기획했던 글이였는데

 

마땅히 상대로 붙여줄 딱 떠오르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김시진선수로 하기엔 원투펀치를 형성했던 김일융선수가 너무나도 대단했었고

 

장호연 선수로 하기엔 소화한 이닝이 너무 적었고

 

고독한 에이스의 샛별 류현진선수나 봉중근 선수로 하기엔 두선수의 커리어는 너무 짧았습니다

 

장명부 선수도 마찬가지의 이유이고 (어차피 장명부 선수는 또다른 글로 쓰일것이기 때문에 ㅎㅎ)

 

그렇다고 완투 기록을 봐서 이강철선수나 조계현선수 송진우선수로 하자니

 

해태왕조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두선수가 고독했을 리도 없고

 

각종 기록이란 기록은 다 가지고 계신 송회장님이 그러실 리도 없고...

 

그러다 눈에 딱! 들어온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정민철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구대성선수가 지켜준 뒷문도있고 송진우 이상군 이상목선수같은 훌륭한 동료 선발투수들도 많았고

 

타선까지 강했던 빙그레~한화의 선수인 그가

 

왜 왜 왜 당췌 왜 고독한것이냐...

 

바로 그는 언제나 2인자에 머물렀다는 것인데요

 

신인시즌부터 염종석에 가려진 상태로 출발한 그는

 

최전성기 시즌을 이상훈 정민태선수에게 가렸고

 

통산 기록에는 송회장님의 뒤에서 있고

 

팀내 프랜차이즈 투수에선 구대성 선수에게 가렸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승리 2위에 빛나는 그를

 

통산커리어나 단일시즌커리어에서 '화려했다고' 기억하는 분이 몇분이나 계실까요?

 

최고의 전성기때 화려하게 일본에 진출했지만 부진 끝에 쓸쓸히 퇴출당했고

 

현제 한화의 팀 분위기 때문에 화려한 은퇴식까지 보장되지 않은...

 

그는 정말로 '고독한 에이스' 라는 단어에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또한명의 고독한 에이스 윤학길 선수는 굳이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허약한 팀타선

 

시즌을 함께 이끌 확실한 선수가 없던 선발진

 

7이닝 이상을 의무적으로 던져야만 했던 부실한 뒷문은

 

그가 '고독한 황태자'가 될 수 밖에없었던 불행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동시대에 활약했던 절대적인 투수 선동열선수의 그늘에 언제나 가려져 있었고

 

커리어의 최고 절정에서 맞은 우승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염종석 선수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민철 선수와는 다르게 다승왕 타이틀을 한차례 기록하긴 했지만

 

그역시 언제나 2인자의 자리에 머물렀던건 마찬가지 입니다

 

 

 

 

 

 

 

고교시절 윤학길 선수는 2인자의 길을 착실히(?) 걸었습니다

 

야구명문인 부산상고 선수였지만 부실한 팀타선탓에 윤학길 원맨팀에 불과했고

 

고교시절 유일하게 밟은 결승무대도 박노준의 선린상고에게 무참하게 깨져버립니다

 

기구하게도 그는 대학과 상무에서 보낸 아마시절에서 유일하게 1인자로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맞이하는 대망의 프로대뷔...

 

 

그림입니다.

 

김건우 박노준 성준등 전국구 아마 스타들과 팀내에서는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의 오명록의 그늘에 가려

 

그답운 2인자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림입니다.

 

왜 윤학길선수에게 1g 의 관심도 없었는지 알겠죠? ㅎㅎ

 

 

 

 

 

그림입니다.

 

화려한 데뷔를 못한탓에 2년차 징크스따윈 없었습니다 ㅎㅎ

 

87년 시즌 그는 참치와 원투펀치를 이뤄 13완투 2완봉의 대단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승은 고작 13승을 따내는데 그쳤고 패는 10패나 떠안게 됩니다

 

반면 같은해 살인타선의 보호속에서 김시진 선수는 비슷한 이닝을 던지고 방어율은 오히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23승을 따냈는데 윤학길 선수가 삼성 선수였다면 25승은 땄을거라는 짱깨식 계산을 해보면 참 씁쓸 하네요...

 

 

 

 

 

그림입니다.

 

88년 시즌은 윤학길 선수가 다승왕을 따낸 커리어 하이 시즌입니다

 

사실 87년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오히려 방어율은 높습니다)

 

18승이나 때낸 이유는

 

김용철 한영준 김민호 최계영 김용희 선수 등 타선이 롯데답지않게 잘 받쳐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 유명한 86~91멍게의 슈퍼포스의 그늘에 가려져 버립니다... ㅠㅠ (당시 멍게는1점초반의 방어율과 20승을 밥먹듯 했습니다)

 

 

 

 

 

그림입니다.

 

89년 시즌은 참치 <-> 김시진으로 대표되는 그유명한 삼성과의 대형 빅딜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해 윤학길 선수는 38게임 16승 11패 18완투 3완봉 250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2.70을 마크

 

실질적인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꼴지를 기록한 참담한 타선과 투수진 덕분에

 

본격적으로 '고독한 황태자' 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림입니다.

 

90년 시즌은 윤학길선수는 악몽같은 시즌을 보냅니다

 

3년동안 이어진 지독한 완투와 200이닝을 넘긴 무리한 등판은 결국 그를 무너지게 했습니다

 

그림입니다.

 

그해 롯데도 슈퍼루키 박동희의 출현과 김시진 김청수선수등 안정된 선발진으로 5월까지 2위를 달렸지만 

 

코칭스태프와 구단의 마찰, 박동희의 부상과 윤학길의 부진으로 성적은 곤두박질쳐 결국 6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고

 

최동원이 떠난 80년대 후반과 90년은 롯데의 첫번째 암흑기 였던 것이죠

 

 

 

 

 

그림입니다.

 

91년 시즌 윤학길 선수는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롯데 또한 박동희 김청수 김태형선수가 모두 10승이상을 거두며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했고

 

부활한 타격의 달인 장효조를 필두로

 

박정태 김민호 김응국 전준호 이종운 공필성 김민재 선수 등

 

롯데의 황금세대였던 소총부대가 슬슬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게 됩니다

 

롯데는 유독 포스트 시즌에서 삼성과의 만남이 잦고 언제나 혈전을 치뤄 삼성과  '영남 라이벌' 을 이루는데요

 

그해 준플레이오프 상대 역시 삼성이였습니다

 

당시의 매치는 많은 스토리와 인연이 얼키고 설키면서 혈전이 되었고

 

1승1무1패의 상황에서 맞은 운명의 4차전에서

 

2차전을 완투한 윤학길이 구원등판을 하게 됩니다 (계투진이 얼마나 막장이였으면 선발투수 4명이 번갈아가며 구원등판을 했습니다)

 

이윽고 운명의 6회가 다가오고 ...

 

한 선수가 타석에 들어와 매서운 눈매로 롯데 밴치와 마운드를 노려봅니다

 

그는 바로 김용희 선수와 롯데의 3,4번을 쳤던 '용용브라더스'의 김용철 선수였는데

 

보복성 트레이드로 인해 롯데에서 삼성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맞이한 포스트시즌에서 롯데를 만났으니 오죽 했겠습니까?

 

그상황에서 윤학길 선수는 칼날같은 재구로 주특기인 몸쪽공을 던졌고

 

막장드라마처럼 유치한 각본이 있는것도 아닌데

 

거짓말 처럼 김용철 선수는 투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경기는 결국 삼성의 승리로 끝이 났고 김용철 선수가 승자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윤학길 선수의 몸쪽 체인지업을 노려서 쳤습니다" 라고...

 

하지만 윤학길 선수가 던졌던 공은 체인지업이 아닌

 

지칠대로 지친 130키로의 직구 였습니다...

 

 

 

 

 

그림입니다.

 

92년 드디어 정민철선수가 아기독수리로 빙그레에 입단합니다

 

그 시기엔 대형 투수들이 넘쳐났는데요

 

임선동 조성민 손경수 박찬호 이정길 손혁 차명주 전병호 최원호 등 대형 투수가될 재목들과 박재홍선수도 그즘에 프로와 대학으로 진출합니다

 

그중 단연 으뜸은 임선동선수였고 그다음이 조성민 손경수 박찬호 선수 순이였고

 

정민철 선수는 대전고의 에이스로 충청도 일대에는 꾀 유명했었습니다

 

당시 빙그레감독 이였던 김영덕 감독이 직접 구단에 박찬호와 정민철을 반드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여차저차 BIG4 임선동 조성민 손경수 박찬호가 대학행을 결정하게되고 자연스레 정민철 선수에게 스포트라이트는 집중이 되었고

 

성적 또한 출중했습니다. 92년 최고의 신인은 당연히 정민철 선수의 몫으로 돌아가는줄 알았는데...

 

그림입니다.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선수가 튀어나와 롯데의 안경잡이 에이스 전설을 이어나가 버린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염종석선수도 고교시절때 영남지역의 슈퍼스타였을꺼라고 생각하시는분이 많으실텐데요

 

그당시 염종석 선수가 활약했던 부산고의 에이스는 2학년 손민한선수였고 no2는 1학년 주형광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게 사실이지요

 

하지만 염종석 선수는 고교시절 혹사를 당했던 다른 에이스 출신들과 반대로 그야말로 싱싱한 어깨를 가지고 프로에 입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포탠셜이 폭ㅋ팔 하고 맙니다

 

이처럼 해성같이 등장한 염종석선수의 인기는 폭팔적이였고 부산에서는 동시대를 강타한 서태지를 본따 그는 염태지라고 불렸습니다

 

그리하여 빙그레 다이너마이트타선과 롯데의 소총부대 두 황금세대들이만난 92년의 주인공은 염종석 선수가 선수가 되버립니다

 

괴물같은 루키시즌을 보냈던 정민철선수나 긴 시간동안 롯데를 홀로 지켜온 윤학길선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가지 않은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그림입니다.

 

93년 윤학길은 슬슬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롯데또한 박동희의 방위입대와 염종석의 부진으로 6위에 머물고 맙니다

 

정민철 선수도 방위복무로인해 대부분 홈경기에만 등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적으로 착실히 독수리군단의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하며 완투능력도 보여 줍니다

 

 

 

 

 

그림입니다.

 

94년 윤학길 선수는 본격적으로 내리막을 걷게되는데

 

200이닝을 넘긴 6시즌과 수많았던 완투는 그의 강철어깨를 녹슬게 했고 결국 부상까지 얻게 됩니다

 

반면 정민철 선수는 괴물같은 투구로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냅니다

 

28경기 218이닝을 등판해서 방어율 2.15와 삼진 196개로 각각 타이틀수상에 WHIP은 0.97에 불과한 특급 활약을 펼쳤지만

 

빙그레에서 한화로 바뀐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뇌관이 불발에 그치는 바람에

 

14승 밖에 올리지 못하고 패는 10개나 떠안게 되면서 또 다시 스포트라이트는...

 

그림입니다.

 

신바람 야구를 이끌었던 그라운드의 야생마 이상훈 선수와

 

해태왕조의 에이스 조계현선수에게 돌아갑니다 (크보 최초 40세이브를 달성한 정명원 선수도 대단했습니다)

 

짱깨식 계산법으로 정민철 선수가 해태나 LG에 뛰었다면 94년의 주인공은 20승으로 그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정말 운이 없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ㅠㅠ

 

 

 

 

 

그림입니다.

 

95년 시즌 윤학길 선수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데

 

크보역사상 최고의 대도부대의 막강한 공격력과 든든한 계투진으로 윤학길 선수는 더이상 7이닝 이상을 '의무적' 으로 막아낼 필요가 없어져 

 

더이상 그는 마운드에서 홀로 고독할 필요가 없게 되고 팀을 준우승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정민철 선수는 손목부상으로 인해 데뷔이후 처음으로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당시의 부상이 자기관리의 부족탓인지 안좋은 사건에 연루되어 다친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림입니다.

 

96년시즌 정민철 선수는 피홈런이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WHIP이 1.01 을 기록하며 특급 활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1.01의 WHIP에 비해 방어율은 왜 3.03이나 되는 것일까요???

 

바로...

 

그림입니다.

 

이분의 뛰어난 분식회계능력 때문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쿠의 뒤편엔 또다른 이런 진실이...)

 

당시 한화에는 쿠와함께 상군매직 지연규 이상열 강봉수등 분식회계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계투까지 도와주지 않으며 팀타율 2할4푼5리 팀홈런 90개의 타선은 정민철 선수에게 12패를 선물 합니다

 

윤학길 선수는 이제 완전히 연소되어 재만 남게 되는데요

 

다행하게도 무너질뻔한 롯데의 마운드는 차세대 에이스 주형광 선수가 물려받게 됩니다

 

 

 

 

 

 그림입니다.

 

97년 12년간을 롯데에 몸바친 윤학길 선수는 롯데의 마운드를 주형광 손민한 박지철 선수의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며

 

쓸쓸히 은퇴를 하게 됩니다 (마구엔 아예 카드조차 없군요 ㅠㅠ)

 

반면 정민철 선수는 다시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해를 보냅니다

 

31경기 208.2이닝을 던지는동안 피홈런 11개와 사사구를 49개 밖에 허용하지 않는 짠물투로 방어율 2.46를 마크하고

 

WHIP은 1.04로 선발투수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불운이 따르는데...

 

크보 역사상 처음으로 기록할뻔한 퍼팩트 게임은 포수 였던 강인권 선수의 실수로 낫아웃 상태에서 1루출루를 허용하여 아쉽게 깨지고 맙니다

 

(하지만 대인배 정민철선수는 원망은 커녕 강인권 선수덕분에 노히트노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인터뷰 했습니다)

 

역시나 뇌관이 터지지 않은 다이너마이트는 그에게 11패를 떠넘기며...

 

그림입니다.

 

다승왕은 김현욱선수에게 골든글러브는 해태를 우승으로 이끈 이대진 선수에게 돌아가게 합니다

 

또다시 짱깨식 계산을 해본다면 정민철 선수는 20승으로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겠지요...

 

 

 

 

 

그림입니다..

 

다년간 200이닝을 넘겨오며 수많은 완투를 해왔던 그의 팔꿈치가 결국 98년에 고장나고 말았습니다

 

부상으로인해 많은 게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10승에 그치고 완투 또한 눈에띄게 줄어들고 맙니다

 

 

 

 

 

그림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정민철 선수에게 1인자에 오를 찬스가 왔습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재대로 터져 200개에 육박하는 팀홈런으로 한때 마구를 주름잡던 그 유명한 쿠쿠치킨으로

 

18승을 챙겨 주었고 크보 역사상 최악의 타고투저 시즌에서 선발투수 방어율 3.75와 팀우승은 그야말로

 

1인자에 오를 절호의 기회!!!!!!!!!!!!!!!!!! 일뻔 했으나...

 

그림입니다.

 

최악의 타고투저 시즌을 그야말로 편안~하게 보내신 정민태선수 에게 다승왕과 골든 글러브를 뺏기고 맙니다

 

참... 정민태선수에게 99년은 대채 ... 뭐였을까요... (정말 대단한건 99시즌이 정민태선수의 커리어상 2번째로 방어율이 낮은 시즌이란 겁니다)

 

정민철 선수는 어쩜 이렇게 상복이 없을까요...

 

 

 

 

 

그림입니다.

 

00~01년은 정민철 선수에게 악몽같은 시즌입니다

 

조성민선수와 선동열선수의 활약으로 한국선수의 위상이 높아져

 

큰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요미우리에 입단한 정민철 선수였지만

 

팔꿈치 고장으로 2년간 이렇다할 등판조차 못한채 예전의 불같은 강속구도 더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ㅠㅠ

 

 

 

 

 

그림입니다.

 

팔꿈치가 완전히 망가진 이후로 정민철 선수는 국내복귀와 함께 기교파 선수로 변신을 시도 합니다

 

하지만 원래 전성기때도 직구 원피치였던 터라 마땅한 변화구와 확실한 재구가 없는 평밤한 투수로 전락해 버립니다

 

07년도에 슬로커브로 재미를 보며 부활하는가 싶더니 올해 결국 플레잉코치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다이너마이트가 터지지 않던 암흑기의 독수리군단을 이끌어온 정민철 선수는 김태균 이범호 데이비스가 나타나며

 

다시한번 살아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뒤로한체 쓸쓸히 무대 뒷편으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그림입니다.

 

94년에 김태균 이범호 데이비스 있었더라면...

 

이강돈 이정훈 장종훈이 재대로 터져줬다면...

 

아쉽기만 합니다 ㅠㅠ

 

 

 

 

 

 

 

 

 

 

 

무관의 제왕이 아닌 고독한 황태자 윤학길 선수와 한화의 암흑기를 이끈 정민철 선수는 비록 1인자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한국 야구 역사에 엄청난 대기록을 새긴 시대를 이끈 대투수 임에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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